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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목자수련회를 통한 은혜를 나눕니다. | 조회수 : 845 |
작성자 : 손영호목사 | 작성일 : 2016-10-06 |
목자수련회를 통한 결단과 기도
지난 10월 2일과 3일 1박2일 동안 시민교회 목자수련회를 휴스턴서울교회 김동섭집사님과 미래로교회 구정오 목사님을 모시고 울산현대호텔에서 가졌습니다. 삼백여 분의 목자 목녀 목부들께서 참석하셔서 가정교회를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의 역사와 은혜를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수련회를 통해 그동안 섬겨오신 목자, 목녀님들께 감사하며 쉼과 재충전의 기회가 되고, 새롭게 결단과 헌신을 드리는 시간으로 마련되었습니다.
이번 수련회는 시민교회가 가정교회로 출범한지 10년이 지나고, 첫해이기에 마치 새로운 출발선에 서 있는 심정이었습니다. 그러므로 마치 프로선수가 가장 기본으로 돌아가자 하는 마음으로 진행되었습니다. “Back to the Basic”
우리는 지난 10년동안 세축 네기둥,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를 이루기 위해 전력하여 달려왔습니다. 그 결과 예배와 목장, 삶공부의 체계를 갖추고 여느 대형교회와는 달리 예배 참석 대비 목장 참석인원이 70%를 넘었고, 남성리더십이 계발되었으며, 세례의 수도 가정교회 이전보다 비율이 높아졌습니다. 교회의 건강도가 많이 높아졌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우리는 하나님의 꿈꾸시는 교회를 향해 성경적인 교회가 우리의 신앙이 삶의 일부, 곧 문화가 되기까지 다시금 새 힘을 얻기위해 담임목사님과 두분의 강사를 통해 말씀을 나눴습니다. 말씀을 들으며 다짐했던 몇가지 결심들을 점검하며 기도합니다.
첫째, 목장 모임은 VIP 전도 중심적입니다.
휴스턴서울교회의 특징들 중 가장 두드러지는 것은 목장모임의 존재 이유가 VIP를 위한 것임을 목자와 모든 목장식구들이 공유하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목장에 VIP가 없을 경우, 목자는 목장식구들에게 목장의 위기를 알려줍니다. 그러므로 목장을 통해 처음으로 교회에 나오신 분들은 교회생활이 목장생활이고, 목장의 사역은 VIP전도라는 것을 자연스럽게 가지게 됩니다. 결국 문화화 된 것입니다. 영혼구원의 사역이 삶의 일부분으로 연결되고, 자연스러운 영성으로 이어지길 기도합니다.
둘째, 모든 성도는 사역에 동참합니다.
또 한가지의 특징은 성도들간의 인사를 나눌 때 “어느 목장이세요?” 그리고 “무슨 사역하세요?”라고 묻는다는 것입니다. 목장의 가족으로서 섬기기 위해 목장의 사역을 담당할 뿐만 아니라 교회에 적응하고, 사귐을 확장하기 위해서 교회의 사역에 동참합니다. 봉사는 힘들고 어려운 것이 아니라 단합과 서로를 알아가는 기회가 됩니다. 성도의 사역을 통해 교회가 더욱 든든히 세워지길 기도합니다.
셋째, 목장은 목장을 낳습니다.
김동섭집사님은 자신의 목장에서 시작되어 6대에 걸친 27개의 목장으로 분가한 것을 말씀하셨습니다(최영기 저, ‘가정교회에서 길을 찾는다’, 두란노, 56p 참조). 그중에 이번 강사로 오신 구정오목사님은 김동섭집사님의 목장가계도에서 3대 목장의 목자이셨습니다. 제자의 특장 중 하나는 재생산에 있습니다. 건강한 목장은 영혼구원하여 제자로 성숙하고, 그 제자는 다시금 하나님의 사역자로서 새로운 목장을 이루어 분가합니다. 우리교회 목장들도 가계도를 그려보면 어떨까요? 저는 아직 2대인데, 세월이 지날수록 믿음의 대를 써내려 가도록 기도합니다.
넷째, 목양사역의 원동력은 여호와의 선하심에 있습니다.
구정오목사님은 휴스턴서울교회에서 목자로 섬기셨던 것과 미래로교회의 담임목사로서의 사역을 말씀하셨습니다. 사역을 통해 갖은 역경과 고난을 통과하셨지만 그를 지탱할 수 있었던 힘은 ‘예수님이 나의 목자시다. 그러므로 그분은 가장 좋은 때에 좋은 것으로 내게 주실 것이다. 내게 부족함이 없다’하는 고백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일을 하시는 분들에게 하나님은 그들의 인생과 가정을 책임지십니다. 사역에 집중할 수록 하나님이 더욱 선명하게 보입니다. 더욱 하나님을 뵙옵고,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1박 2일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초원별로 미션을 수행하며 함께 웃었고, 육겹줄 기도회로 모여 사역과 삶을 나누며 함께 울었습니다. 이 모든 것을 마음에 담아 추억으로 삼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말씀을 통한 은혜를 새기고 결단을 주신 성령님께 순종하여 하나님의 사역자로 하나님의 나라를 이뤄가겠다고 기도합니다.
섬김과 수고를 아끼지 아니하신 가정교회 사역부원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여러분들을 통해 사역은 이렇게 하는 것이다라는 헌신을 배웁니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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