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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고맙습니다 선생님^^ 조회수 : 598
  작성자 : 정혜영 작성일 : 2017-05-19
스승의 주일을맞아
지난 시간을 돌아보니
우리 첫아들이 십여년전 킹스베이비시절부터
지금 비전틴인 고3이 되었습니다....
둘째는 지금 파워틴
막내는 예닮키즈.....

매년
거쳐가는 수많은 시민교회 선생님들!!!!!
기도의 수고와
섬김의
조건없는 사랑에 목이 매입니다.

저는 어려서 저의 중고시절 다녔던 교회의 선생님이
오늘아침 갑자기 생각나 뭉클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모태신앙인 저의 사춘기시절
특별히 걱정 근심도없이 보내던 시간이었지만
호르몬??이상인지 ㅋㅋㅋㅋ 왠지 모르는 제 안의 반항???
예배를 마치고 분반공부시간에
몇명의 아이들과
선생님이 만나는 시간이 괜히 싫어서ㅎㅎ
저는 그시간만되면 예배실 의자에 머리를박고 엎드려
있곤하였습니다.

매주 그런 저를 보고도 화한번 내지않으시고
빙그레 웃으시며
친절한 말투로 긍휼히 여겨주신 선생님!
그얼굴이 어렴풋이 떠오릅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제가 왜그랬을까ㅋㅋㅋㅋㅋ
도무지 제자신을 이해할수없지만
그때는 나름 심각한 사춘기를 지나는 시점이었던 것같습니다 ㅋㅋㅋ
집에서 5째로 태어난 착한딸로만 지내며
말잘듣고 심부름잘하던 어느날 그런 제가
너무 억울해서ㅋㅋㅋㅋ
약간의 반항아닌 반항을 겪은것이죠
ㅍㅎㅎㅎㅎ

그 때 만약 그 교회선생님이 야단을 치셨더라면
저를 지적했더라면
수치를 느끼게하셨다면
참아주지 않으셨다면
저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ㅠㅠ




매년 우리 아이들이 만나는 교육목자님들의 관심과 사랑!
그 지극한 사랑과 감동의 훈훈한 이야기
자녀들의 입을통해 제 귀에 들려올때마다
충격을 받을만큼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야간자율학습마친후 밤 11시에 학교앞에서
공부를 마치고 나오는 아들을 기다려
맥도날드햄버거세트를 사주시고
격려해주시고 집에 데려다주신 선생님!
매주 아이들에게 자비를 털어 맛있는 것을
사주시며 격려해주시던 선생님!
새벽마다 교육목자님들의 합심된 교육부서기도회에
일로 사역으로 지쳤을텐데도 불구하고
헌신하시며 기도의 자리로 나오시는
교육목자님들의 모습들!

울컥 감동이 밀려옵니다.

아들도 하는 말이
"우리선생님은 정말 대단하시다."
"애들한테 완전 잘해주신다" 며....감사하다고 합니다.

고3이라 유일하게 쉬는 주일에
푹자고싶을 때도 있을텐데
단한주도!!! 불평이나 싫은 내색 전혀없이
즐겁고 당연한 일로 기대하며
주일예배에 따라나서는
그모습에
그것만으로도 부모된자로서 얼마나 감사한지요!

지극한 하늘아버지의 여러 모습으로
베푸시는 큰사랑에도 불구하고 ㅋㅋㅋ
제눈에 현재 보여지는 아들의 신앙은 미비하지만ㅋ

먼 훗날......

딱 제안의 성령님이 주셨던 그 감사처럼!

귀한 눈물의 기도와 사랑으로 부어주셨던
스승님들의 기도와 수고가 결코 헛되지않고
큰 열매되어 우리 자녀들 삶에 반드시 나타나리라
믿습니다.

너무나 귀한 분들이 계신 교회!
감동의 릴레이가 끝없이 이어지는 울산시민교회에
우리 세자녀 맡기게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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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댓글 1

이성희2017.05.19 17:30
야자 마칠 시간에 기다린 제승모샘!
늦은 시간 찾아가신 것도 대박이지만
센스도 있으시네요
어른과 달리 고딩들은 밤11시에 야간자습 후엔
꼭 뭘 먹어줘야만 잠이 온다는 걸 우찌 아시고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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