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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장봉수목자, 김혜영목녀님을 소개합니다. 조회수 : 696
  작성자 : 이종관목사 작성일 : 2017-05-20

 

오승환, 명채영 목장에서 분가한 장봉수 목자입니다.

240135일 여러분들은 어디에 계신가요? 지난 3월에 저희집에서 목장예배를 하고 있는데 제 둘째아이 우진이가 달력을 가지고 엄마한테 이렇게 물었습니다 “240135일 장우진 있어?” 우진이는 마음이 아픈 자폐성 장애를 가지고 있습니다. 엄마가 너무 황당한 질문에 알겠어라고 얼어무렸는데 우진이는 확답을 못받았는지 계속 물어보는것 같았 습니다. 잠시 제가 우진이 방에서 들어가 보니 우진이가 눈물을 썽이면서 저에게 다시 한번 물어보았습니다. “240135일 장우진 있어?” 라고. 그때 제가 우진이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240135일에 우진이랑 예진이랑 규진이 형아랑 아빠랑 엄마랑 다 천국에 있어우진이는 그렇게 2401년에도 어딘가에, 그리고 천국에 있다는 말에 마음이 진정되었는지 울음을 그쳤습니다.

우진이의 질문에 저는 한동안 멍하니 생각에 잠기었습니다. 그리고 고백했습니다.“ 하나님! 2401년에도 천국에 있게 해주어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천국의 소망을 전하고자 이렇게 이자리에 서게 해주신 것을 감사합니다. 얼마전 오춘도 목자님의 간증이 생각납니다. 한명의 하나님의 자녀를 통해서 포도송이 같이 많은 새로운 하나님의 자녀가 태어난다는 생각에 너무 신이 나셨다는 그 말처럼 저 또한 목장을 통해 태어날 하나님의 자녀에 대한 소망을 품습니다.

2년전 아주 가깝게 지내던 선배 형님의 갑작스런 죽음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기력증에 빠져 급하게 연구년을 결정하고 아내와 가족들에게 동의를 구해 작년 2월 미국으로 1년간 연구년을 갔습니다. 다시 무언가를 시작하는 게 힘들었지만 무엇보다 많은 시간을 가지면서 지난 시간들을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저는 하나님을 다시 만났습니다. “곧 창세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에베소서 14-5절 말씀.

유학시절 한국음식이 그리워 나가기 시작한 교회에서부터 한국으로 돌아와서 2009년 울산에 정착하고 가정교회인 시민교회에 출석하고 목장을 통해서 하나님의 축복을 알게 되었고 하나님이 우진이를 저희 가정에 맡기신 그 모든것이 하나님의 계획하심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것이 저를 하나님의 자녀로 만들기 위한 하나님의 역사하심이었습니다. “! 정말 기가 막힌 일입니다. 왜 이전에는 이런것을 몰랐을까?“ 저는 고백합니다. 이제저는 새로운 신앙 이력서를 쓰고 있습니다. ”교회를 나간지는 10년이 넘었고 하나님을 조금 알아가기 시작 한것은 이제 일년쯤 되어갑니다라고 말입니다.

얼마전 막내 7살 예진이와 놀다가 문득 제가 예진이 나이일 때가 생각났습니다. 너무나 가난한 부모님 밑에서 맏이로 자란 저의 어린시절은 좋은 기억이 많이 없습니다. 하지만 한 세대가 지난 예진이는 경제적으로 많이 풍족한 밝은 아이입니다. 그래서 한 세대가 많은 것을 바꿀수 있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한세대 만에 가장 많이 바뀐 것은 물질적인 풍요보다는 저희 가정에 처음으로 모든 자녀들이 하나님의 자녀들이라는 것입니다.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 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신명기 510절말씀. 영원한 축복을 약속하신 하나님의 그 얼마나 놀라운 은혜입니다.

3월부터 시작한 새내기 목자로서 부족한 점이 너무 많습니다. 그래서 감히 말씀드립니다. 시민교회의 수 많은 목자/목녀님 존경합니다. 힘들고 어려운 일들은 많아지겠지만 하나님은 또 어떤 것을 가르쳐주실 까? 어떤 역사를 이루어 나가실까? 기대합니다. 무엇보다 2401년에 천국에서 만날 많은 하나님의 자녀를 생각하면 신이 납니다. 여러분 모두 천국에 함께 갈 새로운 하나님의 자녀를 모두 찾으시길 기도 합니다.

일 년전 깨어질수 있는 저희 목장을 합쳐서 일년동안 목장 식구들을 양육하시는데 너무나 수고하신 오승환 목자님 명채영 목녀님 두분의 헌신과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부족한 저를 믿고 함께 동역해 주시는 목장 식구들에게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오승환 목장에서 분가하는 김혜영 목녀입니다.

저는 전혀 믿음이 없는 불신가정에서 13녀중 장녀로 태어났고, 아버지는 권위적이며 늘 무섭고 두려운 분이셨습니다. 남동생이 태어날 때까지 딸만 내리 셋을 낳았다고 할머니와 어머니의 고부갈등이 심했고, 아버지는 술과 폭력을 행사하시며 저희와 어머니를 힘들게 하셨습니다. 너희는 부디 많이 배워서 남자들과 동등하게 대접받고 살라는 어머니 말씀을 많이 듣고 자라서, 아버지에 대한 사랑을 모르고 그저 아버지 그늘에서 벗어나기 위해 공부했고, 대학을 가면서 일찍 기숙사로 독립했습니다.

대학 선후배 사이로 남편을 만나 결혼했고, 남편은 기대 이상으로 자상하고 가정적이며 자녀양육에도 헌신적이었지만, 아버지에 대한 상처가 많았던 저는 남편의 사랑과 관심을 온전히 받아들이지 못하고 늘 의심하고 거부하였던 것 같습니다.

유학생활에서 하나님을 믿기로 결심하고 열심히 교회를 다녔지만, 도저히 하나님의 사랑이라는 것이 피부에 와닿지 않았습니다. 왜 나를 사랑하신다는 거지? 세상을 다 만드신 분이라는데 왜 아들인 예수님을 죽이면서까지 나를 사랑하신다는 말인가?

그저 교회만 왔다갔다하는 신앙생활중, 둘째 우진이의 장애를 알게 되었고, 절망가운데 모든 미국생활을 접고 한국으로 돌아왔고, 세상에서 이루고자 하는 모든 꿈이 깨어지고 죽고 싶은 벼랑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아이는 변화가 없었고, 업고 안고 다니며 하루하루 눈뜨면 움직이고 눈감으면 이대로 세상이 멈췄으면 좋겠다 생각했습니다.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신다면 어떻게 이렇게 살수가 있나 생각하며 고립감과 버려진 것같은 외로움에 울며 잠드는 시간들이 많았습니다.

남편 직장을 따라 울산으로 옮겨오면서, 소망부를 통해 시민교회로 오게 되었고, 목장이라는 곳에 처음 오게 되었습니다. 부모님 같으신 조어식 장로님, 고국지 권사님아래 많은 목원분들이 부족한 우진이의 사정을 다 이해해주시고 함께 기도하며 위로해 주셨고, 내속을 다 터놓고 울고웃는 목장은 제게 식구들보다 더 가까운 새로운 가족공동체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잘 몰랐지만, 주변 목장식구들이 주시는 사랑과 배려, 관심이 나를 살아나게 했고, 낯선 환경을 거부하던 우진이도 매주 돌아가며 목장모임을 드리니 어느새 적응력이 생겼고, 9년의 시간동안 훈련되어 이젠 스스로 먼저 목장모임시간을 확인할 정도로 목장을 사랑하는 아이가 되었습니다.

아버지의 사랑을 모르던 저도 목장 안에서의 허물없는 교제를 통해 이분들이 이렇게 사랑을 베풀수 있게 만드는 하나님의 사랑이란 도대체 어떤 것인지 더욱 궁금하고 알고싶어 깨닫게 해달라고 기도하였습니다. 그러던중 작년 남편의 연구안식년 기간동안 하나님은 더 깊이 만나주시고 몇 번의 꿈과 환상으로 세밀하게 하나님의 사랑을 확인시켜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뜨거운 임재를 체험하고 그 사랑을 느끼게 되니 한번도 불러보지 못했던 하나님 아버지를 부르며 기쁨과 감사의 눈물을 흘렸고, 나를 사랑해 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확신이 육신의 아버지에 대한 원망과 미움을 녹이고 용서할 수 있는 능력도 주셨습니다.

제게 목장은 영혼을 나누는 쉼터같은 곳이었고, 서로의 기도가 응답받는 경험은 살아계신 하나님을 더욱 확신하는 매주의 기적이었으며, 만나는 사람마다 목장에서 누리는 이 기쁨과 평안을 전하고 싶고 어디를 가도 목장과 교회를, 또 하나님을 자랑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조건없는 사랑을 알게되니 이땅에서는 비록 누군가의 도움없이는 살아갈수 없는 아들이지만, 하나님은 이아이를 누구보다 사랑하고 계시며, 이아이를 통해 우리 가정이 깊이 하나님을 알게 되는 통로로 사용하셨다는 것이 깨달아졌습니다. 그래서 나에게 이아이 주심이 감사하고 자랑스럽고, 이아이가 하나님의 능력을 드러내는 통로가 될 것을 확신하며, 이땅이 아닌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에서 기뻐뛰며 함께하는 그날을 더욱 소망하게 되었고, 힘들지만 하나님의 공급하심을 의지하여 목녀의 직분을 기쁨으로 섬기게 되었습니다. 그무엇보다 하나님의 임재의 기쁨, 예수님의 보혈의 능력을 의지하며 저처럼 상처많고 어려운 상황에 있는 누군가에게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증거하고 그들의 아픔을 함께 품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은 누구보다 나를 사랑하시고, 연약한 자를 더 긍휼히 여기시는 사랑의 아버지이십니다. 내가 연약할수록 하나님의 능력이 더 크게 역사할 것을 믿으며, 거룩한 하나님의 영혼구원 사역에 동참하게 됨을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알기까지 말씀으로 이끌어주신 이종관 목사님과 목장에서 사랑으로 품어주신 여러 목장 식구들, 그리고 아이들이 많은 목장사역을 위하여 저희의 작은집과 큰집을 바꾸어 주신 오승환 명채영 목자목녀님의 배려, 잊지 않겠습니다. 영혼을 구원하여 제자삼는 교회, 이 아름다운 가정교회에서 생명이 회복된 증인의 한사람으로서 하나님과 예수님을 더욱 사랑하는 사람으로 살기를 고백하며, 하나님께 모든 영광과 존귀 감사와 찬양을 올립니다.

하나님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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