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목 : 허영봉 목자.서광숙 목녀님을 소개합니다. | 조회수 : 602 |
작성자 : 이종관목사 | 작성일 : 2018-04-19 |
안녕하십니까 자비초원 허영봉입니다.
저는 불교와 유교와 미신을 적절히 믿는 전형적인 한국의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평범하게 지냈던 저의 인생은 결혼생활을 하면서부터 변화가 생겼습니다.
잘 다니던 직장을 옮겨야 하는 일이 계속 발생했습니다. 가장 큰 원인은 저 자신에 있었습니다. 누구한테도 지지 않으려는 성격, 아주 직설적이며, 전투적이고, 급한 성격 탓에 충돌을 일삼았고, 직장을 그만두는 일이 많았습니다. 집에서도 권위적인 가장이었습니다. 일방적인 지시, 타협 할 줄 모르는 성격 탓에 말다툼과 고성이 오가는 집안 분위기, 모든 일은 혼자 결정하는 성격이었습니다.
회사에서 하는 일이 때로는 수십억이 투자되는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일이라서 늘 예민하게 살아야했습니다. 적은 인원이 짧은 기간 안에 과제를 마무리해야 했기에 집중을 하여 모든 걸 완벽하게 확인 또 점검하는 일을 반복했습니다. 그래야 성공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일상이 계속 반복되다보니 성격이 예민해지고, 전투적으로 변한 것 같습니다.성공에 대한 압박도 상당했습니다. 큰 PROJECT 들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저 자신도 모르게 어느새 교만해지고, 건방지게 행동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일들로 인해 주변에서 저를 시기하고 안 좋게 보는 동료들이 모함을 하게 되고, 정말 하루하루가 산다는게 싫어지게 되었습니다. 극심한 스트레스에 매일매일 음주로 알콜중독 문턱까지 내몰리게 되었습니다. 이직과 휴직 또 이직과 휴직을 반복되는 삶을 산 것 같습니다. 돌이켜 보면 이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교만해진 저를 당신의 아들로 삼으시려고 연단하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러는 와중에 아들이 철분수치가 모자라서 동강병원에 입원하게 되었습니다. 열흘동안 병원에 입원 했을 때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직장생활 아무리 열심히 해도, 주변에서 시기하고 모함으로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가 버리고, 집에서도 가족을 위해 해준 것도 없고, 소통도 안 되고, 친구들과의 친분관계도 멀어지고 아무 것도 없는 빈 깡통같은 삶을 살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길도 없고, 쉴 나무 한그루 없는 허허벌판에 나 혼자뿐인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퇴근하고 아들 병원에 가면 울산시민교회에서 누구 누구가 다녀갔고, 목자님께서는 매일 오셔서 기도해주시고 가셨다고 아내가 얘기합니다. 가족도 매일 찾아오기 힘든데 매일 오셔서 기도해주시니 참 고마우신 분들이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퇴원하고 나서 아들과 딸이 아빠하고 교회 한번 같이 갔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다 죽던 애가 다시 살아났으니 교회 한번 가는 게 뭐 어렵겠나 싶어 교회에 나가게 됐습니다. [마태복음 11장 28절 말씀.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이 말씀을 듣는 순간 목이 메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꼭 나에게 주신 말씀이었습니다.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눈물이 나고 또 눈물이 났습니다. 너무나 힘든 삶을 살고 있었기에 지난날을 회상하며 눈물을 흘리며 하나님 말씀에 감사하고, 나의 피난처가 되어주신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나의 두 어깨에 짊어졌던 무거운 짐을 내려놓게 되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짐을 느꼈습니다.
이렇게 저의 신앙생활은 시작되었습니다. 교회에 등록하고 예수영접모임을 통해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고 구원받았습니다. 생명의 삶 공부를 통해서 나 자신을 기준으로 사는 삶이 죄인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세겹줄기도회 때 나의 잘못된 행동, 언행 등 지금까지 지은 죄, 잘못을 인정하고 회개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다른 사람들에게 상처받은 일, 꼭 언젠가는 복수하겠다고 마음속에 묻어두었던 일을 회상하며 하나 하나 용서하겠다고 예수님께 약속했습니다. 기도를 마치고 나니 마음이 가벼워지고 편안함을 느꼈습니다. 세겹줄기도회 기간에 매일 한 가지 제목을 가지고 기도를 하였습니다. 회개, 용서, 아버지, 사랑 매일매일 정말로 많은 눈물이 났습니다. 지금까지 살면서 힘들었던 일 그리고, 왜 지금에야 하나님을 알게 되었는지, 그리고 처음 불러보는 아버지, 나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사랑이란 단어, 모든게 새롭고 다시 태어난 느낌이 었습니다.
그렇게 신앙생활을 하던 중 2년 전 봄에, 다니던 직장에서 권고사직을 당하고 직장을 구하게 되었습니다. 막막하고 억울한 심정이였습니다. 경기도 좋지 않고, 나이도 있고 쉽게 직장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네가 할 수 있는게 무얼까 아무리 생각해 봐도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밖엔 달리 없었습니다. 아내와 같이 새벽기도에 나가 구체적인 기도제목으로 간구 하였습니다.
거리는 1시간 이내인 곳, 직책, 연봉 등 물론 목장에도 기도요청을 했습니다.
하지만 봄이 지나 여름, 가을이 지나도 직장은 쉽게 구하지 못했습니다. 조바심에 작은 직장에 취업을 하였지만, 제 자리가 아님을 알고 그만두었습니다. 하나님의 때가 언제인지 모르지만 곧, 오실 줄 믿고 기다렸습니다.
작년 12월에 초에 면접 보고 12월 말에 새로운 직장에 취업하게 되었습니다. 기도 드린대로 모든 조건이 맞는 직장을 구하게 되었습니다. 9개월여 만에 찾은 직장은 하나님께서 제게 딱 맞는 곳을 찾아 주셨습니다. 나 혼자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하나님은 새로운 직장을 통해서 다시한번 깨닫게 해주셨습니다.
제가 내려놓지 못한 욕심, 자만감, 권위적인 말과 태도 등을 버리게 하시고, 오로지 하나님만 믿게 하시고, [빌립보서 4장 46~47절 말씀처럼,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는 이 말씀이 살아 있는 말씀으로 경험하게 해주셨습니다.
이제 목자로서 새로운 시작을 할려고 합니다. 그동안의 삶을 통해서 말씀해주시고 증명해주신 하나님의 말씀따라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감사함으로 구할 것을 하나님께 아뢰는 목자의 사명을 잘 감당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늘이 있기까지 저를 하나님의 곁으로 인도해 주신 우리가족, 그리고 목장 식구분들께 감사드리며 축복하고 사랑합니다.
안녕하세요 목녀 임명을 받게 된 자비초원 서광숙입니다.
어릴 적 여름성경학교를 통해서 교회를 다니기 시작했고 청년시절 사회생활을 하면서부터 하나님을 떠나 세상 재미에 빠져 세상에서 놀 수 있는 것은 다 하며 지냈던 것 같습니다. 그러던 중 믿지 않는 남편과 결혼하여 울산으로 오게 되었고 언니의 권유에 마지못해 교회에 다시 나오게 된 것이 오늘까지 이어진 것 같습니다.
저는 그동안 남편을 저의 생각대로 바로잡고 조정할 수 있다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성경공부를 하면서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 하라’는 말씀 앞에 깨지게 되었고, 남편은 조정의 대상이 순종의 대상이라 믿고 섬기기 시작했습니다. 남편은 그렇게 변한 제가 신기했던지 교회가는 것은 반대하지 않고 주일 마다 교회 앞까지 태워 주고 데려가는 것을 반복 하면서도 본인한테는 절대로 권유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10년을 보낸 것 같습니다.
그 사이 남편은 전쟁같은 일상이 반복되는 직장생활로 인해 무척 고통스러워했습니다. 그것을 볼 때 마다 지금은 남편의 영혼구원을 위해서 기도해야 되는때라고 생각이 들었지만 어리석게도 저는 끝까지 기도가 아닌 세상적인 방법으로 직장에서의 성공을 돕는 내조의 여왕처럼 살았습니다.
저 역시도 이런 저의 생활이 한심하고 답답했습니다. 그래서 삶공부를 시작했고 삶공부를 통해서 경건의 훈련을 하며 신앙이 회복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 휴스턴교회 이수관 목사님께서 1년만 기도해 보면 하나님께서 어떤 소원이든 다 이루어 주신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그 말씀에 귀가 번쩍 뜨였고, 겨자씨 한 알 만큼의 믿음만 있어도 이산을 명하여 여기서 저기로 옮겨지라 하면 옮겨질 것이라는 말씀에 용기를 얻고, 새벽 기도와 경건훈련을 시작해 보았습니다.
1년을 기도하는 것이 생각처럼 쉽지 않았습니다. 예상치 못한 아들의 입원과 육체의 피로와 환경의 어려움들이 찾아왔습니다. 하지만 어떻게 해서든지 1년을 기도해보자는 마음으로 목숨을 거는 심정으로 1년을 보냈던 것 같습니다. 감사하게도 응답도 있고 기적도 있고 하나님을 체험하는 여러 순간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남편과의 싸움은 계속 되고 있었습니다. 그런 저에게 하나님께서는 다른 무엇보다도 내 사랑하는 아들을 아프게 하지 말라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충격이었습니다. 다른 것은 잘 되도 남편에게만 잘 안되었는데 하나님은 그런 저에게 사도바울이 내 몸을 쳐서 복종케 하라는 말씀과 나는 말마다 죽노라는 말씀을 주시며 저의 견고한 진을 깨는 훈련을 하게 하셨습니다.
그 이후로 잠자기 전과 새벽에 일어날 때 남편의 머리에 조심히 손을 얹고 축복 기도와 대적기도를 했습니다. 남편이 출근하고 나면, 남편의 체취가 묻어있는 베개를 붙들고 기도를 하고, 저녁이 되면 남편의 발을 씻기고 맛사지를 하며, 아침 밥상도 더 정성스럽게 차리고 아침식사 때는 그 날의 잠언 말씀과 큐티의 말씀도 읽어주고, 담임목사님의 주일 말씀을 요약해서 읽어 주곤 했습니다. 그러던 중 토요일 새벽이면 아이들을 데리고 목자님 승용차에 끼여 토요새벽기도를 다녔는데 5명이 탈 차에 8명이 끼어 타고 다니는게 불쌍해 보였던지 어느날 남편이 태워주겠다 하는겁니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남편도 새벽예배에 함께 하게 되었고 담임 목사님의 말씀을 더 자주 접하게 되면서 남편의 마음이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어느날 목자님의 권유로 남편이 교회등록을 하게 되었는데 계산을 해보니 신기하게도 그날이 제가 새벽기도 시작한지 꼭 1년째 되는 날 이었습니다. 겨자씨만한 믿음을 가지고 시작한 기도에 하나님이 응답해주시고, 그것을 위해서 사랑으로 섬겨준 목장식구들에게 너무 감사했습니다.
그렇게 신앙생활 한지 7년.. 남편이 신앙만 생기면 직장의 모든 문제도 해결 될 것 같았는데 시간은 지난도 여전히 직장의 문제는 진행형이었고 늘 같은 문제로 고민하고 기도하였습니다.
결혼하고 지금까지 늘 똑같은 기도..해결 될 것 같지 않는 문제들..이제는 하나님 앞에 뭐라고 기도해야 될지 모르겠고 뭐가 답인지도 모르겠고,, 어떻게 그만큼 기도했는데 하나님은 왜 내 기도를 안 들어 주시는지.. 급기야는 ‘하나님은 다른 사람의 기도는 들어주셔도 내 기도는 귀를 닫고 계시고, 안들어 주시는 구나~ 기도 응답은 그 사람들만의 것이구나~‘ 하며, 섭섭함과 낙망과 원망의 마음도 생겼습니다. 하지만 제가 기댈 곳은 하나님 밖에 없었습니다. ’하나님 어떻게 해야되죠? 하나님 도와주세요. 제가 이렇게 기도하는 것도 맞는건가요?‘ 라며 다시 하나님 앞에 엎드릴 수 밖에 없습니다.
그때 하나님은 저의 믿음 없음과 영적교만을 보게 하셨습니다. 지금까지 은근히 우리 자신을 믿고 세상 반 하나님 반 조율하면서 살았고 기도제목이 이루어지면 ‘그래도 우리가 조금 할 수 있 수 있는게 있으니까 그리 되었겠지’ 반은 우리의 능력, 반은 하나님의 도우심. 잘 되면 내 탓, 안 되면 그 때 또 기도하고를 반복했습니다.
그런 우리에게 하나님께서는 우리 힘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막다른 절벽에 와 닿게 하셨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온전히 두손 들고 항복하는 것뿐이었습니다. 우리 인생이 하나님이 도와 주시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확실히 깨닫게 되었을때 하나님께서는 지금까지의 직장 생활의 시간들을 어느것 하나 헛되지 않게 하시면서 그 모든 것을 경험 삼아 가장 쓰임새 있는 적당한 곳에 데려다 주셨습니다. 롬8:28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정확하신 하나님, 어떻게 이렇게 퍼즐 맞추듯이 정확한 곳에 데려다 주시는지. 인간으로서는 도저히 할 수 없는 그런 일이었습니다. 이제는 누가 뭐라 해도 저희 입술을 통해서 하나님이 하신것라고 고백할 수 밖에 없게 하셨습니다. 지난시간들의 어려움은 우리의 성품과 믿음을 더 아름답게 훈련시키시고, 가족간에 더 깊은 신뢰를 갖도록 하시기 위한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계획임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약한자를 들어 쓰시는 하나님께서, 저희를 목자, 목녀로 세워주시고 기회를 주셔서 영광스럽고 감사합니다. 이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목장사역이라는 좋은 것을 주셨으니 이제부터는 받은 은혜를 기억하여 보답하는 마음으로 하나님 원하시는 것에 헌신하는 인생을 살고 싶습니다. ‘내 양을 치라’는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주님이 기뻐하시는 목장이 되도록 기도하며 섬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금 까지 저의 간증을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전체댓글 0
이전글 : 김상억 목자.윤연주 목녀님을 소개합니다. | |
다음글 : 안은영 목자님을 소개합니다. | |
이전글 다음글 프린트하기 | 목록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