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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전병국.이현화 대행 목자,목녀님을 소개합니다. 조회수 : 706
  작성자 : 이종관목사 작성일 : 2019-07-02

 

안녕하십니까,

저는 영광초원최언식 목장에서 분가하게된 전병국입니다.

돌이켜 보면,하나님을 만나기 전에 저는 먼지와 같은 존재였습니다.남들과 같이 행동하며,사고하였고,남들만큼만 살면 불편한게 없다고 생각했고,입버릇처럼 나는 나를 믿는다고 외치곤 했습니다.하지만 하나님께서 아내를 보내주셨고,아내로 인해 목장에 나가게 되었습니다.

아내와 교제를 하며,목장에 같이 가자는 권유를 몇번 받았었는데 제가 알던 일반 교회와는 구조가 달라 이질감을 느꼈었습니다.이런 식으로 주변 사람을 집으로 데리고 가서 전도하는건가?하며 왠지 음침한 분위기에 사람들이 모여 의미 모를 말들을 외치고 있을 것만 같아 거절했었습니다.

결국 그냥 가서 밥 한끼 먹으면 된다는 아내의 권유에 두려움 반,의심 가득 가지고 갔었는데,제상상과는 전혀 다르게 목장 식구들은 처음 보는 저에게 마치 오래전부터 알던 사이인 것 처럼 친절히,그리고 따뜻하게 대해주셔서 기독교인에 대한 제 잘못된 인식을 바로 잡을 수 있었습니다.

목장이란 것이 참 신기했습니다.평소 제가 생각하는 교회에 대한 이미지는 억지로 전도하려고 하고,그렇게 살면 안된다,이렇게 해야 된다 등 자신들의 기준에 따라 타인에 강요하는 모습이라 거부감이 많았었는데,목장 식구들은 식사를 하는 중에도,나눔을 하는 중에도 저에게 전혀 강압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았습니다.그래서 큰 거부감 없이 목장에 녹아들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아마도 이때 먼지 같던 저의 존재가 조금씩 변하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목장에 나가면서도 마음 한 켠에 나는 기독교인이 아니다 라는 선을 긋고 있었고,당시 교제 중이던 아내에게 잘 보일 생각으로 따라 나갔었는데, 목자님 목녀님을 보고 나도 저렇게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당시 목자,목녀님의 아이는 어렸고 그 때문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지 눈 밑엔 항상 다크서클이 있을 정도로 피곤해 보였지만, 항상 건강한 사고와 행동으로 밝은 모습으로 섬겨 주셨습니다.그래서 목자님께서 교회 등록하자,예수 영접모임 듣자 하셨을 때 부담 없이 따를 수 있었고,비로소 저는 모래알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교회에 나가고,목장에 함께 한다고 제 모습은 쉽사리 바뀌지 않았습니다.늘 목자,목녀님의 섬김을 받고만 있지 정작 저는 그렇게 하지 않았고, 어느새 그 섬김이 익숙해져 있었습니다.그 기간이 5년이 넘습니다.이래선 안되겠다고 생각하고 작년 아내와 분가를 결심했습니다. “분가하려면 최소 생명의 삶이랑 새로운 삶은 들어야지.” 아내와 작전을 짰습니다.봄학기,가을학기 연달아 들으면 연말에 목장 분가를 할 수 있겠구나.봄학기 생명의 삶을 등록하고 절반 정도 공부를 하던 중 계단에서 넘어져 오른쪽 발목 인대가 끊어졌고, 2주간 입원 후 한동안 목발을 짚고 다니지는 바람에 결국 수료하지 못했습니다.가을 학기에는 생명의 삶이라도 꼭 수료해야지하며 기다렸지만,가을학기에 생명의 삶은 개강하지 않았습니다.올해 봄학기에도 개강하지 않았습니다.결국 작년 우리의 목표는 실패했습니다.

그러나 놀랍게도,결국 저희는 지금 이 자리에서 목장 분가를 하게 되었습니다.아내와 제가 머리를 맞대며 짰던 작전과는 상관없이 하나님께서 부족한 저희를 세워 주셨습니다.저희에게 진정 필요했던 건 딱딱 들어맞는 작전이 아니라 하나님의 의를 구하고,하나님께 순종 것이었습니다.이 순간부터 성경의 말씀들이 더욱 가슴속에 들어오고,성령의 목소리가 더욱 또렷하게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주 일이었습니다. 제가 사는 아파트는 오래되어 늘 주차공간이 적고,이중 주차는 기본입니다.늦은 시간 주차를 위해 이중 주차 되어있는 차량을 밀었는데,경사지였는지 혼자 굴러가서 앞에 주차 되어있는 경차에 부딪혔습니다.확인해보니 작은 흠집이 있었습니다.분명 이제까지는 별일 아닌데 그냥 가자라고생각했을 텐데,왜인지 꼭 차량 주인에게 연락해서 잘못을 알리고 싶었습니다.차량 주인이 나왔고, 작은 흠집을 보고 크게 문제는 없을 것 같으나 회사 렌트 차량이라 조금 곤란한 상황이라고 했습니다.결국 보험처리를 하기로 하고 지금 처리 중에 있습니다. 주변 사람들은 왜 연락했냐,돈아깝다 등 저보고 어리석게 행동했다고 합니다.하지만,제가 그 순간 제게 들리는 성령의 목소리를 외면했다면,저로 인해 잘못 없는 차주는 곤경에 처했을 것입니다. 저는 지금도 그 순간 공의라는 단어가 먼저 떠오른 것에 전혀 후회하지 않습니다.오히려 제가 부끄럽지 않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과거, 그리고 현재까지 목자님,목녀님께서그러시 듯, 늘 공의라는 단어를 기억하고,그에 따라 행동으로 목원들에게 귀감을 갖게 할 수 있는 그런 목자가 되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이 자리를 빌어 고백드립니다.저는 오랜 기간 흡연을 해왔습니다.처음 목장과 교회를 나갔을 때 금연을 해야한다는 마음 속의 울림이 있었습니다.허나,그 때마다 저는 그 목소리를 외면하고,자기합리화를 하며 계속 흡연을 해왔습니다.연초를 전자담배로 바꿔가며 전자담배는 냄새도 안나니 몰래 핀다면 아무도 모를 거야라고 스스로 속이고 위로해왔습니다.점점 더 무거운 마음과 마음 속 목소리를 외면하기 힘듭니다.주위 사람은 아무도 모를지라도,오직 한 분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을 아신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저는 저의 나약함을 알고위선자였던 저의 과거를 회개하고 하나님께 의지해 지금부터 완전한 금연을 하려 합니다.

다른 훌륭하신 목자님들에 비해 저는 매우 부족한 사람입니다.허나, 그 누구보다 하나님께 부끄럽지 않은 목자가 되고 싶습니다.지금 저는 자갈이 되었고,이제 바위가 되려 합니다.

저에게 작디 작은 겨자씨 한톨을 심어 정성스레 키워주신 목자님,목녀님,그리고 저를 위해 기도해주시고 헌신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을 드립니다.

저의 간증을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최언식 목장에서 분가를 하는 이현화 입니다.

저는 이 목장이 생겼을 때에 처음으로 들어갔던 목원이었고 유일한 싱글 이었던 목원이었습니다.

오랜시간동안 목원 생활을 하면서 지금의 남편을 목장으로 인도하게 되었고 결혼을 하고 두아이를 낳았습니다.

​원래 신앙생활을 하지 않았던 저희 집안은 어머니께서 제일 먼저 울산시민교회를 나오시게 되었고 일 여년이 지나 이전과는 달리 밝아 지시기도 하고 삶이 변화되는 어머니의 모습을 보면서 저도 교회를 나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어머니를 따라 교회를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교회를 다니기 전의 제 삶은 아버지의 가정폭력과 금전적인 문제로 인한 부모님의 잦은 싸움 그리고 진로문제 등으로 인하여 두려움과 불안, 매사 부정적인 생각이 지배적인 어두움뿐이었습니다.그때에 지금의 박이니 목녀님을 청년목자로 처음 만나게 되었고편견없이 저를 대해주며, 마치 친동생처럼 거리낌 없이 돌봐주시는 모습에인간관계에 신뢰가 없었던 저는 조금씩 마음을 열기 시작했습니다.

청년부 생활이 저에게는 어색하고 적응이 잘 안되긴 했지만 그 안에서 지금까지는 알지못했던 기쁨과 희망이라는 것을 피부에 와닿게 느낄수 있었고청년부 친구들을 보며 세상에는 이렇게 밝고 화목한 사람들이 실제로 존재할수도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그 전 까지만 해도 화목한 가정과 긍정적인 사람들은 드라마 속에서나 존재하는 줄만 알았기 때문입니다.그 뒤에 세례를 받으면서는 나같은 죄인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신 예수님의 사랑이 깨달아 지면서 명치가 울컥거리며 펑펑 눈물을 쏟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학업생활로 인하여 울산을 떠나게 되면서 그 믿음은 계속 이어지지 못했습니다.주말마다 참석하던 예배는 점점 그 횟수가 줄어 들어 갔고밤새도록 작업 해야하는 과제와 아르바이트 그리고 친구들과 놀고 즐기는 것에 더욱 익숙해지면서점점 예수님의 사랑을 기억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그 때에는 세상과 신앙의 균형을 적절히 이루며 넘나드는 것이 내 삶을 잃지도 않고하나님과의 관계도 지속할 수 있는 합리적인 신앙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그러다 집안사정과 건강이 나빠지면서 휴학을 하게 되었고 다시 울산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울산에 돌아와서도 하나님을 찾기보다 복학하기 위해 돈을 벌기에 급급했고 주말이면 친구들과 놀러 다니기 바빠내 삶에 하나님이 들어올 틈이 없었습니다.하지만 복학은 결국 하지 못했고 친구들과 어울리는 시간이 의미없고 허무하게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더이상은 이렇게 살고싶지 않다, 이렇게 살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다시 교회를 나가야겠다는 결심이 들었지만몇년간 주님을 잊고 살았던 나를 다시 받아주실까 하는 생각에 두려움이 앞섰습니다.죄에 짓눌려 무거운 발걸음을 이끌고 교회를 나가 예배당 구석진 자리에 앉아 오랜만에 예배를 드렸을 때 나의 생각과는 달리 기뻐 나를 반기는 하나님의 사랑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자리에 앉아서 흐느끼며 지난날의 죄들을 회개하기 시작했습니다.주님은 나의 죄를 조목조목 밝히시기 보다내가 너를 이토록 기다리고 있었노라고 따뜻하게 품어 주셨습니다.그제서야 나의 두려움은 사라지고 내가 그 동안 하나님을 많이 오해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 즈음에 지금의 최언식 목자님이 분가를 하게 되었다는 소식을 전해들었고싱글임에도 불구하고 목장에 초대를 받았습니다.다시 처음부터 차근차근 해보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왠지 모르게 용기가 생기고 힘이 났습니다.몇 년 뒤에 다시 만난 박이니 목녀님은 아무것도 묻지도 않고 마치 어제 헤어지고 만난 사람처럼 편안하게 대해 주셨습니다.익숙한 분들이라 거리낌도 없었고 적응을 잘 못하던 청년부와는 달리 목장모임이 너무나 신나고 즐거웠습니다.모나고 못난 구석이 있어도 이쁘다고 해주시고뭔가를시작할 때에도 염려와 걱정보다 잘 할수 있다며 격려와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고때로는 권면으로 방향을 바로 잡아주시며부모님에게서도 받지 못했던 사랑을 목장에서 받았습니다.

부모님 말은 귓등으로도 듣지 않던 제가 어느순간 목자 목녀님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게 되면서툭하면 잠수타고 전화기를 꺼 놓으며 두분을 애태우던 제가 좋든 싫든 꼬박꼬박 연락을 하게 되고정신을 놓고 있다가도 '하나님이 마냥 기다리시는 분은 아니다. 어떻게 돌이키실지 알지?'하는 목녀님의 협박에 정신이 번쩍 들기도 하고기도회 같이 나가자는 권유에 네 갈게요 하며 그저 따라나서면서 그렇게 저는 순종하는 법을 배웠습니다.목자 목녀님께 순종하니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 자연스럽게 연결되었습니다.목자 목녀님을 통해서 하나님의 조건없는 사랑을 알아갔고내가 잠시 떠나 있을때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그 순간에도하나님은 변함없이 저를 사랑하고 계셨다는 것을깨달았습니다

싱글에서부터 두 아이를 낳기까지 아이 하나를 기르듯 긴 시간을 부모처럼 나를 이끌어 주신것은 지금의 목자목녀님 이었습니다제가 깨우칠 때까지 긴 시간을 묵묵히 기도로 기다리셨다는 것을 뒤늦게야 알게 되었습니다.그 답답한 시간을 인내하시고 사랑으로 감싸주신 두분께 너무나 감사드립니다.두분께 받았던 그 사랑을 저 또한 보고 배운것처럼행하려고 합니다.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목장을 일궈가는 그 과정속에서 하나님이 저를 어떻게 변화시키실지 이제는 너무나 기대가 됩니다.그 변화에 순종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제 간증을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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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댓글 4

김은실2019.07.02 21:51
두 분의 사역 가운데 하나님의 함께하심을 기대하며 기도합니다. 이현화 목녀님~ 온 가족의 기쁨이고, 교회의 기쁨이고, 하늘의 기쁨입니다. ^^
이종관목사2019.07.03 07:16
저는 매일 새벽 예배당에 나와서 새벽 예배를 섬기고 기도 제목을 따라 기도하고 360을 읽고 기도하고
나눔터에 올린 글을 읽고 기도합니다.
이렇게 하다보면 힘이 하나도 남지 않아서 댓글을 달지 못합니다.
그래서 글을 올린 분들에게 담임목사가 나눔터에 관심이 없다는 오해를 받기도 합니다.
성도님들도 나눔터에 별 관심을 두지 않는 것 같습니다.
아닙니다.
매일 새벽 읽고 기도하고 축복하고 있습니다.
두 분의 사역을 통하여 주님이 영광을 받으시고 시민교회가 부흥되기를 기도드렸습니다.
조수연2019.07.03 10:31
간증이 정말 은혜가 됩니다^^
조인규2019.07.03 12:34
두분을 목자 목녀로 세워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올려드립니다
하시는 사역위에 주님이 늘 함께 하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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