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지나다 목련이 활짝 핀 걸 보았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어지러운 상황 속에서도
봄은 성큼 우리 곁에 다가와 있었습니다...

교회에 예배 드리러 못 간 지 벌써 3주...
오늘은 목장식구와 함께
예쁜 꽃화분을 사서 교회 앞마당에 다녀 왔습니다...
교회 갈 거라 하니 아이도 신나하며 따라 나섰지요...
함께 꽃을 고르며 오랜만에 설렜습니다...

다양한 이유로 교회 앞을 지나시는 성도님들
교회를 지키고 계시는 목사님들과 교회 관계자분들...
예쁜 꽃 보시고
잠깐이라도 맘이 화사해지길 바라면서,
교회 한 바퀴 돌며 기도했습니다...
우리 교회를 지켜달라고...
어려운 가운데
우리 교회 성도님들이
주님 안에서 잘 이겨내게 해달라고...

하루 빨리 이 힘든 상황이 종료되길 기도합니다...
그냥 오기 아쉬워 사진도 한 장 찍었는데...
아이가 어찌나 좋아하던지...
지금 보니...
떨어진 꽃도 주워 귀에 꽂고 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