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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수문 앞 광장 기도회 조회수 : 488
  작성자 : 김현수 작성일 : 2022-10-05



수문 앞 광장 7시간 기도회
새벽부터 시작한 기도회가 12시 반까지 일곱 타임을
십계명을 통해 말씀을 주시고 기도 시간을 가진다고 은혜가 될 거라는 광고에 기대를 품고 참석했다.

아이들에게 미리 선언해두었다.
수문 앞 함께 참석하면 둘째가 원하는 두끼 가서 밥 먹는 걸로 대신 오빠 동생이랑 시간을 몇 타임 참석할 건지 의논해 놓으라고 엄마는 새벽 시간부터 참석해서 너네 태워줄 수 없으니 버스를 타던지 자전거를 타던지 의논껏 하라고

새벽~ 아이들을 모두 깨웠다.
잠이 와서 발을 구르는 막내~
조금만 더 자고 일어날게요 하는 첫째.
그러면 너도 오빠 동생이랑 나중에 함께 오라 하니
"벌써 잠 다 깨고 준비 다했는데?" 하는 둘째와 함께 교회를 갔다.

말씀이 너무 좋았다.
혼자만 듣기엔 아까웠다.
지혜를 주셨다.
한 시간마다 전화를 돌려서 깨워나야겠다.
말씀의 자리에 나와 잘 땐 자더라도
7시 반까지 오면 2만원 그 이후는 1만원
용돈이 떨어졌단 아이에게 상금을 걸었다.

딱 8시 반에 왔다.
씻고 비 온 후라 버스 기다리느라 지체가 되었단다.
4번째 타임을 함께 듣고 첫째는 영아부 안전 도우미로 자진해서 섬기러 내려갔다.
또 두타임을 함께 듣던 막내를 전도사님 권유대로
베이비실로 내려보냈다.
둘째는 풀타임 함께 있었다. 지루했을 텐데...

덩치가 제법 큰 아이들을 양옆에 거느리고 있으니
왠지 뿌듯했다. 이 맛에 하는 거구나...
그동안 혼자서만 세 아이를 이끌어야 한다는 생각에
힘들었었는데 이렇게 위로와 든든함을 안겨주신다.

네 부모를 공경하라는 명령엔
하나님이 맡기신 모든 권세에 순종하라는 뜻이 담겼다.

살인하지 말라는 명령엔 형제를 미워하지 말라는 명령과 함께 나 자신을 해하지 말라는 명령도 포함이라고 하셨다. 내 몸을 돌보지 않는 것과 과도한 일과 오락, 과식까지도 살인이라고 하니... 헉;;

네 이웃의 것을 탐내지 말라는 명령은
하나님이 주신 것에 자족하고 감사하는 삶을 누리라는 말씀이셨다.
내게 없는 것 때문에 불평하지 말고 각자에게 주신 분량이 다르니 하나님이 주신 것에 만족하라. 부러워 말아라.

유일하게 탐내고 바래왔던 것... 믿음 좋은 남편...
함께 믿음 생활하는 가정들이 부러웠었다. 항상 결핍을 느꼈었다. 그런데 정작 내게 필요한 것은 하나님으로 온전히 채워지는 것이었다. 결핍의 원인을 아니 두렵지 않다. 더 좋은 것으로 가득 채우실 하나님을 기대하며
그동안 남의 것을 보고 부러워했던 것 회개한다.
내게 가장 좋은 것으로 아낌없이 주신 하나님.
남편도 자녀도 아들딸 골고루 주시고 부모님들도 계시고... 생각해 보니 필요한 것은 모두 주셨다. 
 
믿음은 들음에서 자란다고 했다.
멋모르고 엄마를 따라다녔던 어린 시절
하나님이 내 안에 자리하셨고
섬겨 주시는 목사님 사모님이 좋아 자리를 지키다가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났다.
그분들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됐었다. 
 
내 아이들에게도 그런 역사하심이 있기를...
수련회 이후 비전트립 이후
교회에 친구들이 생겼다고 하더니
어느 날 찬양단을 지원하겠노라
어느 날은 삶 공부를 하겠다고 하더니
친구에 의해 자의반 타의반으로 영아부 섬김이로 자원됐다고
교회 울타리에서 지내는 시간이 늘어난다.
이대로 하나님이 가까이에서 만나주시기를...
엄마 아빠 보다 일찍 하나님을 만나 헤매지 않고
하나님이 주시는 자신의 비전을 찾기를 간절히 바래본다. 
 
2월에 꾸었던 꿈의 한자락을 본 것인가?
모두 둘러 서라는 말씀에 하나 둘 천사방에서부터 아기를 안고 모인다.
각 사역자마다 축복하고 기도하는 시간을 가진다. 눈시울이 뜨거워진다.
다음 꿈들도 목도하게 되나요?
하나님이 하실 일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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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댓글 6

양선2022.10.05 18:56
아멘~~
이렇게 큰 은혜를 예비하신 하나님.
또 다른 은혜를 때를 따라 주실
신실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박충만2022.10.05 20:49
크.. 글 속에 그 은혜의 감격이 느껴집니다!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김창훈2022.10.06 14:17
의담이와 그의 친구들이 참 멋지지요? 아이들이 교회를 통해 믿음 안에 자라나는 모습이 너무나 귀합니다!
권현희2022.10.07 11:49
우와 .. 대단하십니다 가족의 모든 식구와 함께 계심을 감사하시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요 저도 어머니가 그립네요
정혜영2022.10.08 09:23
넘 은혜롭네요 스스로 기도회에 오고 봉사도 하는.자녀분들도 넘멋지십니다.
강의요약도 감사합니다♡♡♡
오장환2022.10.08 14:35
비전트립, 찬양단, 삶공부... 이야기 하시길래 어? 하고 봤더니 의담이 어머니셨군요!
훌륭한 아들을 낳아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의담이는 파워틴의 기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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