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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20250223 목장모임 순서 중 ‘올리브 블레싱’에 관하여 조회수 : 191
  작성자 : 교회사무실 작성일 : 2025-02-21

목장모임 순서 중 올리브 블레싱에 관하여

   목장 모임에서 자녀들을 축복하며 기도하는 올리브 블레싱순서는 어린 자녀들뿐만 아니라 청소년과 청년이 된 자녀들을 위해서도 지속적으로 실행해야 할 중요한 순서입니다. ‘올리브 블레싱네 상에 둘러앉은 네 아이들은 올리브 나무의 묘목과도 같다라고 노래한 시편 128:3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올리브 나무는 뿌리를 내리고 열매를 맺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일단 결실을 맺기 시작하면 500, 1000년 넘게 풍성한 열매를 맺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자녀들도 인내하며 주님의 뜻대로 양육하여 세상과 하나님 나라에 기여하는 사람으로 키우자는 취지를 담고 있습니다.

   올리브 블레싱의 의미: 가정교회가 올리브 블레싱이라는 명칭을 도입한 중요한 이유는 일반 교회의 신앙교육 방식과의 차이점 때문입니다. 일반 교회에서는 가정을 중심으로 신앙을 전수하고자 여러 프로그램을 운영하지만, 가정교회에서는 교회 공동체, 즉 목장을 중심으로 신앙을 전수합니다. 부모와 자녀들이 함께 목장 안에서 믿음을 공유하며 신앙을 전수하는 것이 올리브 블레싱의 핵심 목적입니다.

   올리브 블레싱의 실천 방법: 올리브 블레싱은 다음과 같은 순서로 진행하면 좋습니다.

                   1. 부모와 자녀들이 함께 찬양합니다.

                   2. 감사 제목을 나눕니다.

                   3. 어린이들을 어른들 사이에 앉혀 집중할 수 있도록 합니다.

                   4. 나이가 많은 자녀부터 어린 자녀의 순서로 감사와 기도 제목을 나눕니다.

                   5. 부모와 목장 식구들이 손을 얹고 축복하며 기도합니다.

   자녀들이 솔직하게 기도 제목을 나누도록 격려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부모들은 자녀들의 고민을 깊이 이해하고 기도할 수 있으며, 자녀들은 부모와 목장의 진심 어린 기도를 받으며 신앙을 공유하는 기쁨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기도 응답을 통해 감사와 기쁨도 함께 나눌 수 있습니다.

   올리브 블레싱과 목장의 역할: 목장이 신앙을 전수하는 장이 되기 위해서는 어린이들을 단순히 목원들의 자녀로 보기보다, 어린이들 역시 목장의 한 구성원으로 여겨야 합니다. 그러면 어린이들이 많아지는 것이 부담이 아니라 목장의 부흥으로 인식될 것입니다.

   어린이가 많아지면 어린이 목장을 만들어, 어른들이 깊이 있는 나눔을 하는 동안 어린이들끼리 자신들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갖게 하면 좋습니다. 이때 공작(크래프트)이나 보드게임을 활용할 수 있으며, 기독교 영화나 성경 만화를 보여줄 수도 있습니다. 스마트폰 게임을 하며 시간을 보내게 하는 것은 지양(止揚)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청소년이 된 자녀들도 그들의 기도 제목을 나누게 하고, 부모와 목장의 어른들이 손을 얹고 축복 기도를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녀들이 성장하더라도 부모와 목장 어른들의 기도를 받는 것은 신앙적 영향력을 끼치는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참석하지 못한 자녀들을 위해서도 부모가 기도 제목을 공유하여 함께 기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올리브 블레싱은 단순한 기도 시간이 아니라, 다음 세대를 위한 독립적인 축복 기도의 시간으로 자리 잡아야 합니다. 이를 통해 자녀들에게 신앙을 전수하고, 축복과 격려의 문화를 세워나가길 바랍니다.

울산시민교회 올리브 나무를 향한 10년의 투자로 1000년의 열매를 기대하며,

김창훈 담임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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