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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20250330 신안 증도에서 만난 문준경 전도사님의 발자취 | 조회수 : 169 |
작성자 : 교회사무실 | 작성일 : 2025-03-28 |
신안 증도에서 만난 문준경 전도사님의 발자취
지난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울산노회 중부시찰 수련회를 신안 증도에서 가졌습니다. 같은 시찰에서 함께 주님의 교회를 섬기는 목사님들, 사모님들, 장로님들, 권사님들과 함께 귀한 교제의 시간을 누렸습니다.
특별히 증도에는 평생을 이 지역과 주변 섬들의 복음화에 헌신하신 문준경 전도사님의 순교기념관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두 번째 방문이었지만, 전도사님의 삶을 다시 한 번 깊이 묵상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전도사님의 일대기를 담은 영화와 전시물을 보며 또 다시 눈시울이 뜨거워졌습니다. 감히 따라갈 수 없는 위대한 삶이었지만, 작은 발자취라도 따르고 싶은 마음으로 새로워졌습니다.
* 문준경 전도사님의 삶에서 배우는 네 가지 도전
1. 믿음의 공동체를 세우신 전도사님
문준경 전도사님은 1891년 전남 무안군 암태면에서 태어나셨고, 17세에 신안 증도로 시집을 갔으나 남편에게 버림받고 고된 시집살이를 겪으셨습니다. 좌절 대신 주님을 붙들고 신학을 공부하신 후, 증도를 중심으로 인근 섬들을 다니며 복음을 전하셨습니다. 뱃길을 오가며, 때로는 물이 빠진 갯벌을 맨발로 걸어 수많은 마을과 섬에 복음을 전하시고, 100개가 넘는 교회와 기도소를 세우셨습니다. 이 공동체들은 지금도 신안 지역의 복음화에 뿌리로 남아 있습니다. 우리 교회 목장 공동체도 울산 곳곳에 세워져, 그리스도를 모르는 영혼들을 주님께로 이끄는 믿음의 거점이 되길 소망합니다.
2. 말씀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가지셨던 전도사님
유교적 사회 분위기 속에서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했지만, 예수님을 영접한 후 성경 말씀을 배우고자 하는 열망이 커져 경성성서학원(현 서울신학대학교 전신)에서 신학을 공부하셨습니다. 신안에서 부천까지 먼 길을 감수하고 말씀에 헌신하셨던 그 열정은, 전도사님의 믿음과 사역의 중심이었습니다. 우리 성도님들도 삶공부와 같은 말씀 훈련을 통해 하나님의 진리를 배우고, 그 말씀을 삶으로 실천하는 신앙인이 되시길 바랍니다.
3. 구령의 열정이 식지 않으셨던 전도사님
전도사님은 만나는 모든 이들에게 예수 복음을 전하기 위해 섬기셨습니다. 가난하고 배고픈 섬 사람들에게 음식을 나누고, 임산부를 돌보며 수많은 아이를 받아내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으셨습니다. 찬송을 불러주고, 말씀을 읽어주고, 기도해주는 삶을 사셨고, 순교 당시 공산군은 그녀를 “알을 많이 깐 씨암탉”이라 불렀다고 합니다. 그만큼 많은 이들을 주님께 인도하셨다는 의미였습니다. 우리도 만나는 사람들의 필요를 섬기고, 복음을 나누며, 그들을 목장으로 인도하는 구령의 열정을 회복하길 원합니다.
4. 예수님의 제자를 남기신 전도사님
전도사님의 영향으로 신안 증도와 인근 지역에 100여 개의 교회와 기도소가 세워졌고, 많은 그리스도인이 세워졌습니다. 그 중에는 한국대학생선교회(CCC)의 창립자 김준곤 목사님, 정태기 목사님, 이만신 목사님 등 교계에 큰 영향을 끼친 분들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를 세우신 것처럼, 전도사님도 이성봉 목사님의 제자로서 복음 전도에 헌신된 삶을 살았고, 또 많은 제자를 남기셨습니다. 우리도 업적보다 중요한 영혼 양육에 헌신하며, 목장과 교육, 사역부서를 섬기고 예수님 닮은 제자를 한 사람이라도 남기고 가는 인생이 되길 바랍니다.
기회가 된다면 전도사님의 삶을 다룬 영상도 찾아보시고, 신안 증도에 있는 순교기념관도 방문해보시길 권합니다.
믿음의 선배들이 남긴 아름다운 발자취가 있었기에 오늘의 한국 교회가 있습니다. 한 번뿐인 우리의 인생, 주님 앞에서 어떤 열매를 남기고 갈 것인지 함께 깊이 묵상해 봅시다.
우리 모두가 복음의 씨암탉이 되길 소망하며,
김창훈 담임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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