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일천성도가 새벽에 기도하는 교회 - 2007년 10월 14일 시민편지 |
조회수 : 1566 |
작성자 : 홈지기 |
작성일 : 2007-10-13 |
일천성도 새벽기도의 날이 과연 올 것인가? 지난 2004년 특별 새벽 기도회 때 980여명의 참여로 네 자리 수의 꿈을 안타깝게 접어야 했습니다. 그리고 한동안 일천성도가 모여 새벽기도회를 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인 것처럼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우리 눈앞에 그 일은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모든 교역자들이 이번 특새 기간에 어떻게 하면 많은 성도들이 모여 함께 기도 할 수 있을 것인가를 고민 했습니다. 함께 모일 수 있는 아이디어를 짜내고 기도하였습니다. 그리고 우리 이번에는 한 번 해보자 할 수 있다. D-Day는 놀토! 그 날을 활용하자 온 가족이 함께 모여 기도하고 하나님의 은혜와 복을 구하는 토요일 새벽을 만들어보자는 것이 교역자들의 생각이었습니다.
어제는 참으로 감격적인 날이었습니다. 1310명! 온 가족이 함께 모여 하나님의 은혜를 간절히 구했습니다. 우리가 품은 VIP를 향해 소리 높혀 기도했고 그들의 마음을 하나님께서 열어주시기를 간구했습니다.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을 위해 목사님들이 함께 축복하며 기도했습니다. 450 여명의 다음 세대가 강단 앞으로 몰려 나왔고 목사님들은 간절히 기도하며 마음껏 축복하였습니다. 1000 명을 겨우 넘길 수는 있으리라 여기고 준비한 자녀들을 위한 선물은 순식간에 동이 났습니다. 믿음이 적은 교역자들은 채워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면서도 부족했던 준비에 회개 하였습니다. 역시 시민교회가 잘 할 수 있는 것은 새벽기도임을 여실히 실감 할 수 있었던 새벽이었습니다.
북구에서 동구에서 저녁 늦게까지 직장을 섬기고, 몇 시간 쉬지도 못하신 채 새벽을 깨우며 달려오신 분들, 피곤함에 부르튼 입술로 나아와서 은혜를 갈구하는 모습의 성도들을 보면 느껴지는 마음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도를 들어주시지 않으면 안 되겠구나’ 하는 것입니다. 새벽마다 아침식사준비로 헌신해 주신 권사님들, 곱게 단장하고 인사해 주시는 안내팀, 주차 관리로 수고하시는 주차팀, 보이지 않게 예배를 가장 측근에서 돕는 방송 음향팀 여러분들 모두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기록은 깨어지기 위해 존재하는 것입니다. 1310의 환상에 사로 잡혀 살지 말고 1500 성도 아니 모든 울산시민성도는 새벽 기도하는 성도로 자리매김할 때 까지 함께 어깨를 걸고 나갑시다. 이제 나흘 남았습니다. 조금만 더 힘을 냅시다. 자녀들에게 기도하는 부모의 모범을 보여줍시다.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지요? 새벽기도도 함께하면 낫습니다. 혼자 오시지 말고 목장 식구들과 두루두루 함께 오십시다. 육체의 한계를 극복하는 새벽기도! 날마다 특별한 선물이 주어지는 새벽기도! 하나님의 응답이 있는 새벽기도! 아직도 못해 보신 분이 게십니까? 1310에 내가 포함 되어 있지 않았었다면 내일부터라도 헌신합시다. 하나님께서 분명 우리가 예상치 못한 놀라운 복을 부어주실 것입니다.
-오종학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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