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2008년 03월 16일_우리는 택시타고 교회갑니다. |
조회수 : 967 |
작성자 : 홈지기 |
작성일 : 2008-03-15 |
우리의 신앙은 그리스도의 십자가로부터 온전히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십자가에서 주님의 죽음과 부활은 우리에게 새로운 생명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매년 부활절에는 새로운 삶으로 변화되는 자신을 돌아보며, 구원해 주신 은혜를 감사하는 절기로 지키고 있습니다.
지난해 시민교회는 부활절에 다양한 행사를 했습니다. 그중 주님 부활의 기쁨을 이웃에게 알리고, 그 기쁨을 이웃과 함께 나눈다는 취지로“부활절 택시타기 운동”을 벌였습니다. 이 운동을 벌인 이유는 택시업계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사회적 역할 측면에서 택시타기 운동을 통해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것과 민심동향의 일번지인 택시기사들을 통해 시민교회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하는 것이었습니다. 많은 성도님들이 이 운동에 적극 동참해 주셨습니다. 가족이 다함께 택시를 타는 것뿐 아니라 목장 식구들과 함께 이 운동에 참여해 주셨습니다. 택시에서 내리는 성도님들의 얼굴에는 이 운동의 의미를 실천했다는 뿌듯함이 묻어나오는 것을 볼수 있었습니다. 옥동에 사시는 어느 성도는 매일 새벽기도회에 택시를 타고 오셨습니다. 모두가 동참해주신 결과로 600대 정도 택시가 교회 앞 도로에 모여 들었습니다. 그리고 교회는 정성스레 마련한 선물을 기사님들에게 드려서 기쁨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신문사는‘시민교회 택시타고 교회출석 운동 눈길’이라는 기사를 실어 시민교회의 좋은 소문이 울산시 전역에 전달되기 하였습니다. 하지만 많은 시민성도들이 동참해 주셨지만, 모두가 동참하지는 못했었습니다. 애초의 계획은 교회앞 주차장이 썰렁(?)해 지는 것인데도 여전히 꽉찬 주차장을 보며, 이 운동이 열심있는 일부 성도의 헌신으로 그치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운동은 단순히 택시타고 교회오는 추억으로만 남겨지는 것이 아니라 교회를 섬기는 배려와 헌신입니다. 이번주간에 시민성도 모두의 입술에 나오는 말 우리는 택시타고 교회갑니다 가 되기 바랍니다.
금년 부활절은 조금 일찍 봄의 소식과 함께 맞이하게 됩니다. 올해도“부활절 택시타기 운동”이 진행됩니다. 예수님의 부활의 소식을 전했던 마리아처럼(마28:1) 새로운 생명을 주신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의 소식을 이웃과 함께 하고, 그 기쁨을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부활주일은 자가용 운행을 삼가 주시고 가급적 택시를 타고 오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교회와 집의 거리가 멀기 때문에 택시비가 부담되시는 분들은 목장식구들과 함께 타고 오시기 바랍니다. 1000원 미만의 거스름 돈은 받지 않도록 합시다. 내리실때 기사님을 격려하는 말한마디를 합시다. 나의 작은 섬김을 통해 부활의 기쁨이 이웃에게 전달되는 은혜가 있음을 기억하고 이 운동에 적극동참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김상국강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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