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2008년 05월 11일-불효자는 웁니다. |
조회수 : 903 |
작성자 : 박종옥 |
작성일 : 2008-05-11 |
「불러봐도 울어봐도 못오실 어머님을
원통해 볼러보고 땅을 치며 통곡해요
다시 못을 어머니여 불초한 이 자식은
생전에 지은 죄를 엎드려 빕니다.」
이 노래는 저의 선친께서 취하시면 즐겨 부르셨던 노래였습니다. 저는 저의 아버지에게서 조부모님에 대한 말씀을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생각해보면 당시 모든 형제들은 고향땅 진주에서 부모님을 모시고 농사짓고 사셨지만 선친께서는 객지인 부산으로 오셔서 공무원으로 사셨고 그러므로 부모를 가까이 모시지 못함과 제대로 자식의 도리를 다하지 못하셨음을 한하며 이 노래를 즐겨 부르셨다고 추정하게 됩니다. 그 아버지는 세상을 떠나신지 25년이 지났고 아들인 저도 지금 이 노래를 부르면서 아버지를 그리워하며 마음에 생각하고 있습니다.
부모님 살아계실 때
지금 만약
부모님께서 살아계신다면
당신은 정녕 행복한 사람이다.
두 분 중 한 분만이라도 살아계신다면 이 또한 행복한 사람이다.
당신에겐 아직 기회가 남아 있으니까.
시간은 많지 않다.
뒤로 미루지 말고 바로 시작해야 한다.
더 늦기 전에, 때늦은 회한의 눈물을 흘리며 땅을 치기 전에...
- 고도원의《부모님 살아계실 때 꼭 해드려야 할 45가지》중에서 -
어버이 주일을 맞이하였습니다. 지난 주일 설교는 제가 좋은 부모가 되어서 그런 말씀을 드린 것도 아니고 저의 자녀들이 그렇게 잘 양육 받아서 말씀을 드린 것도 아니었습니다. 오늘도 이렇게 설교하는 것은 제가 효자이어서가 아니라 다만 성경에 있는 하나님의 말씀이기에, 또한 저는 이렇게 살려고 애를 쓰고 있습니다. 하는 중심으로 말씀드립니다. 우리는 여러 가지 그럴 듯한 이유와 변명으로 내가 다해야 하는 부모공양의 책임을 소홀히 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직장이 바쁘고 가정생활이 바쁘고 심지어 교회생활이 바쁘다고 부모를 돌보는 일을 소홀히 하고 있다면 회개해야 합니다. 불효자로서 울지 말고, 살아계신 부모님을 다시 한 번 돌아봅시다. 특별히 성도가 고르반을 외치며 부모님께 드려야 할 효를 다하지 못함을 핑계하지 맙시다.
-이종관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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