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2008년 05월 18일-대표기도를 이렇게 하십시다. |
조회수 : 905 |
작성자 : 박종옥 |
작성일 : 2008-05-17 |
세상에 기도처럼 쉬운 것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기도는 하나님과의 대화이기 때문입니다. 하고 싶은 말을 소리 내어 표현하기만 하면 됩니다. 그러나 이것은 개인적으로 기도할 때의 경우입니다. 대표기도를 할 때에는 몇 가지 유의해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첫째는 회중들이 공감할 수 있는 기도를 하여야 합니다. 자신의 개인 문제를 놓고 기도하거나, 자신에게만 관심이 있을 주제를 놓고 기도해서는 안됩니다.
둘째는 짧아야 합니다. 개인기도는 시간에 제한이 없지만 대표기도가 길어지면 공감도가 낮아집니다. 대표기도가 시작될 때에는 교인들이 아멘으로 화답하다가 기도가 길어지면 아멘 소리가 약해지든지 사라지는 것을 경험합니다.
셋째는 주제에 합당해야 합니다. 예배 기도면 예배에 관해서, 기도회 때 기도면 기도회에 관해서, 식사기도면 식사에 관해서, 헌금기도면 헌금에 관해서만 기도해야 합니다.
구체적으로 다음과 같이 기도하실 것을 권합니다.
1) 개인의 경건생활이 바탕이 되어야 대표기도에 하나님의 응답이 있습니다.
2) 하나님께 기도하십시오. 회중을 의식하여 들으라고 기도하지 마십시오. 그러면 기도가 연설이 됩니다.
3) 미리 준비하십시오. 자기가 기도할 순서가 되면 무슨 기도를 어떻게 할 것인지를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아 기도로 준비하여야 합니다.
4) 중언부언하는 기도보다 짧더라도 진심이 담긴 기도를 하나님께서는 기꺼이 들으십니다. 진심으로 드리는 기도가 되도록 자기 결단을 고백하십시오.
5) 기도의 주제를 두 세 개로 한정하십시오. 모든 기도 제목을 다 하나님께 아뢰려고 하지 마십시오.
6) 자신이 기도한 내용은 기억하시고 자신이 먼저 그 기도의 응답자가 되셔서 솔선수범하십시오.
7) 회개하는 기도만 계속하면 듣기에는 겸손하게 들려서 좋지만 하나님께 영광이 돌아가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으로 승리를 성취한 것을 감사함으로 찬양하십시오.
8) 한 주간 동안 교회에서 있었던 사역과 그 사역의 열매를 감사하고 이번 주간에 있게 될 사역을 위해서 반드시 기도해주십시오.
저희 교회 성도들은 대표 기도를 잘 하십니다. 기도가 매끈하다는 의미가 아니라 진심이 담겼다는 뜻입니다. 또 중언부언도 하지 않습니다. 기도는 성도 들으라고 하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기 때문에 설득의 필요가 없습니다. 필요만 아뢰면 됩니다.
기도하면서 더욱더 응답받는 기도를 기다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