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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2008년 12월 28일-장로 선출을 위한 공동의회를 열면서 조회수 : 1142
  작성자 : 이종관목사 작성일 : 2008-12-27

시민교회는 오늘 공동의회를 통하여 10분의 장로를 선출하려고 합니다. 잘 아시겠지만 교회의 모든 직분은 명예직이 아닙니다. 그 중에서 장로는 앞장서서 기도와 사랑으로 성도들을 섬기는 직분입니다. 한 마디로 장로는 목사와 더불어 교회의 전반적인 일을 염려하고, 위해 기도하고, 결정해 가는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장로가 되는 분은 다음과 같은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1> 교회에 필요한 일이라면 무엇이든지 하겠다는 자원하는 마음입니다. 의견 제시만 하거나 회의시간에 결정만 하는 것이 장로의 일이 아닙니다. 자신이 결정한 일들이 이루어지도록 직접 몸으로 섬기는 것이 장로의 일입니다.
2> 교회를 자신의 가정처럼 귀히 여기고 책임지겠다는 마음입니다. 이 마음의 증표로 장로가 되시는 분은 전에는 온전한 십일조와 봉사를 못하셨어도 장로가 되신 후에는 온전한 십일조와 봉사를 하셔야 합니다.
3> 성도들에게 신앙과 생활에 모범이 되어야 되겠다는 마음입니다. 모범이 되는 것 중의 하나로 장로가 되시면 반드시 목자로 사역하셔야 하고, 교회 공식 예배와 모임에는 다 참석하도록 애쓰셔야 합니다.
장로가 되는 것은 이웃과 하나님을 섬길 수 있는 큰 특권을 얻는 것입니다. 이 특권에는 많은 희생이 따릅니다. 그러나 동시에 많은 상도 따릅니다. 많은 분들이 이 특권 얻기를 소원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우리는 장로를 세울 때 국회의원을 뽑듯 장로를 뽑으려하면 안 됩니다. 하나님의 교회이기에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방법으로 장로들이 세워지도록 기도하고 노력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단순히 평소 나하고 가깝거나, 같은 목장에서 신앙생활하거나, 또는 같은 봉사기관에서 봉사하는 사람들을 세우려 해서는 안 됩니다. 진정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믿음의 소유자인지, 겸손함과 성실함으로 성도들을 잘 섬기는 분인지, 영적으로나 인격적으로나 감정적으로 성숙한 분인지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장로로 교회를 섬기기 원하시는 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세속적인 동기가 아니라 선한 동기로 직분은 사모한다면 참으로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런 분들도 내 생각과 하나님의 생각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혹시 자신이 선택되지 않았다 해서 낙심하지 마시고 계속해서 하나님의 교회를 위해 충성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예수님의 12제자들은 대부분 역사에 남을 만한 일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들이 쓸모없는 사람들은 아니었습니다. 인간의 시선을 끌지 못할 만큼 크지는 못했을망정 그들의 사역은 하나님의 나라에 없어서는 안 될 일이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저는 이들이 하나님의 경륜에 없어서는 안 될 사람들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고린도전서 12장에 보면 우리는 모두 다 그리스도의 몸에 지체라고 했고 눈에 뜨이지 않는 작은 지체가 더 중요하다고 했습니다.(고전12:12, 22). 눈에 뜨이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듯이 눈에 뜨이지 않는 사역, 그래서 사람들의 기억에 남지 아니하고 인정을 받지 못하는 사역이 하나님에게는 더 중요할 수도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대부분의 성도들은 장로가 되지 못하고 생애를 마치게 됩니다. 그러므로 낙심하지 맙시다. 주님이 기억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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