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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교회에 필요한 일꾼의 자질 20090315 | 조회수 : 1272 |
작성자 : 이종관목사 | 작성일 : 2009-03-14 |
울산시민교회의 설립 25주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사반세기가 지나가게 됩니다.
지나온 세월을 되돌아 보면 여러가지 생각이 교차합니다.
그러나 역시 교회의 문제는 교회의 일꾼의 자질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교회도 일종의 단체이기 때문에 사회와 마찬가지로 조직이 필요합니다.
행정도 필요하고 관리도 필요합니다. 그러나 사회조직과 교회조직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사회조직에서는 조직이 짜진 후에 그 조직을 운영할 수 있는 사람을 찾아 조직을 채워갑니다.
그러나 교회에서는 소명을 가진 사람이 나타난 후에 그 소명을 가진 사람이 사역을 잘 할 수 있도록
조직이 조정되어야 합니다.
한국 재계의 거성이었던 故 이병철 회장의 성공 비결은 사람을 잘 골라 쓰는데 있었다고 합니다.
이 회장은 사원을 뽑을 때에 아무리 말단사원이라도 반드시 자신이 면접을 했다고 합니다.
자기가 필요한 사람을 골라 쓰기 위함이었습니다.
교회도 하나의 조직체이기 때문에 개인이 뿔뿔이 흩어져 자기 사역만 해서는
주님이 주신 사명을 감당할 수가 없습니다. 하나의 팀이 형성되어야 합니다.
하나의 사역팀이 되기 위하여서는 성경에 있는 여러 가지 영적 자질 외에
다음의 두 가지가 더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첫째는 평안한 마음입니다.
마음에 분노나, 상처나, 열등의식이 있는 사람은 이러한 마음 때문에 대인 관계에 문제가 생깁니다.
주위에 가까운 사람 몇몇을 제외하고는 딴 사람들을 수용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분이 중책을 맡으면 마음에 잠재한 분노 때문에 교회를 다치게 하고 교회를 깨기 쉽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마음에 상처를 안고 있거나 불만을 갖고 계신 분에게는
그리스도 안에서 자신의 평화가 이루어질 때까지 우리는 기다려야 합니다.
둘째는 협조심입니다.
하나의 팀이 되기 위하여서는 협조관계가 형성되어야 합니다.
아무리 열심이 있고, 은사가 크고, 성령 충만하다 할지라도 단독적으로 일을 해야 하고,
권위에 순종하는 것이 힘들 때에는 큰 직책을 맡을 수가 없습니다.
자기 사역을 잘할는지 모르지만 궁극적으로는 교회를 약화시키고 분열을 가져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교회에서는 남의 사역을 도울 줄 알고 동역자들을 귀중하게 여길 줄 아는 사람이 중요합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울산시민교회에 일군을 많이 일으켜 세워주시기를 항상 기도합니다.
자원하는 마음이 생기기를 기도합니다.
그리고 자원하는 분이 생길 때까지는 사역을 못하는 한이 있더라도 억지로 일을 맡기지 않으려 합니다.
주님의 사역은 특권이기 때문입니다.
원함이나 자원하는 마음이 없는데 억지로 떠맡길 때에 효율도 없을 뿐 아니라
주님 사역을 값싸게 만드는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입니다.
오늘 2009년 요람이 발간되고 그 안에 사역조직표가 있습니다.
좋은 자질을 가진 충성된 일군이 됩시다. 그러나 억지로 권하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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