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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설교만이 예배가 아닙니다. 20090712 | 조회수 : 1155 |
작성자 : 이종관목사 | 작성일 : 2009-07-10 |
어떤 형제가 예수를 믿는 것도 아니고 안 믿는 것도 아닌
어정쩡한 상태에 있었던 자신의 대학 시절을 회상하면서,
주일날 교회에는 가되 설교 직전에 예배당에 들어가서
축도 끝나기 전에 살짝 도망쳐 나오던 일을 말하였습니다.
교회에 가는 것이 설교 들으러 가는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설교시간 앞뒤에 붙어있는 여러 순서는 예배 형식을 갖추기 위한
거추장스러운 장식 정도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우리 주위에서 아직도 주일 예배에는 단 한 가지,
설교만을 듣기 위하여 나오시는 분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설교가 예배의 중심이 되어 버린 것은 종교개혁의 결과입니다.
예식 중심, 성례 중심의 로마 가톨릭 교회의 예배를 개선하여
예배 가운데에 말씀 선포를 넣어 가장 중요한 것으로 만든 것은 잘한 일입니다.
그런데 말씀을 너무 중요시하다 보니까 시대가 흐르면서
예배가 즉 설교라는 등식에 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설교는 예배의 한 부분입니다.
설교와 더불어 기도, 찬송, 찬양, 헌금 등의 모든 순서가 다 예배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설교 전에 있는 순서들을 단순한 준비라고만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순서 하나 하나가 예배 행위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님들은 순서 하나 하나에 집중하시고
영과 진리로 예배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셔야 합니다.
찬송할 때에는 가사 한 구절 한 구절을 나의 신앙 고백으로 만드시고,
어떤 분이 대표 기도를 하실 때에는 아멘으로 화답하여 나의 기도로 만드십시오.
헌금을 바칠 때에는 제물을 잡아 하나님께 바치듯 감사와 기쁨으로 바치십시오.
저는 주일 새벽에 교회에 나와 기도할 때에,
30분 동안은 주일예배 순서 하나하나를 꼽아가며 기도합니다.
순서 순서마다 성령님의 도우심과 임재하심이 같이하시고
순서 하나하나가 하나님께서 기쁘게 받으시는 아름다운 제사가 되기를 위해 기도합니다.
이 일을 위하여 한가지 부탁을 드립니다.
예배 시간에 늦지 않도록 미리 준비하십시다.
두 달전 어떤 교회 성도가 예배시간에 지각할 것 같아서 바쁘게 운전하다가
교통사고를 일으켜서 우리 교회 초등학생을 다치게 하였습니다.
이 아이는 상당한 장애를 입고 지금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바쁜 마음이 운전을 잘못하게 만들었습니다. 자기의 불행이요
다른 사람에게도 불행한 일을 당하게 하였습니다.
시간에 늦지 않도록 준비된 마음으로 드리는 예배가 온전한 예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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