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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손을 씻는 것만큼 20091108 조회수 : 1335
  작성자 : 이종관목사 작성일 : 2009-11-08



뉴욕 지하철 안에서 두 금발의 여인이 주먹질을 하며 싸웠다고 합니다.
이유는 손으로 가리지 않고 재채기를 했다는 것입니다.

신종 인플루엔자로 전 세계가 비상인 것 같습니다.

 

몇 달 전부터 수없이 떠들어 대었지만 그렇게 피부로 와 닿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겨울의 문턱에 들어서면서 신종 플루에 대한 이야기가 피부로 와 닿는 것 같습니다. 

목장에도 신종 플루의 영향으로 빠지신 분들도 계시고,

자녀들에 대한 걱정으로 기도하는 분위기도 느껴집니다.

또한 목장과 교회 예배의 출석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신종 플루의 예방법에 대해서는 우리가 모두 잘 알고 있습니다.

어느 교회에서는 가급적 악수보다는 목례로 서로 인사하고,

재채기를 할 때는 꼭 가리고 하고, 손을 자주 씻도록 광고하는 것도 보았습니다.

이렇듯 신종 플루의 영향은 우리의 삶과 모임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일수록 영적인 안목으로 상황을 바라보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불필요한 염려가 증폭되고 우리의 삶을 부정적으로 만들어 버릴 것입니다.

우리에겐 부정적 에너지를 긍정적 에너지로 바꿀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우리는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않고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염려가 되는 상황을 기회로 삼아 하나님을 바라볼 때 삶을 긍정적 에너지로 채워질 것입니다.
구약에도 전염병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있습니다.

그 모든 이야기의 초점은 생명의 근원되신 하나님께로 향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신종 플루 너머에 계십니다. 하나님을 바라봅시다.

그 동안 하나님과의 관계가 소원했다면, 지금, 생명의 근원되신

하나님께로 나아오라는 메시지입니다. 하나님을 더욱 구하고 찾는 기회가 되도록 합시다.


고려신학대학원 홈페이지에 하재성 교수의 기고글이 있었습니다.
“신종 독감의 두려움은 우리 자신들을 영육간 돌아보게 한다.

그 두려움이 우리를 하나님에 대한 생각으로 깨어나게 하고,

피조물인 우리의 변화를 요청하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 그러나 그 두려움은

우리를 공황 상태에 빠지게 해서는 안되며, 오히려 전능하신 하나님의 통치 안에서

확고한 평안으로 열매 맺어야 한다. 신종 독감의 계절에 하나님을 믿는 우리는

손을 깨끗이 씻는 습관을 가질 뿐만 아니라 깨어 하나님의 뜻을 생각해야 한다.”
신종 플루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언제부터인지 저도 손을 깨끗이 씻는 습관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문득 하나님을 손 씻는 습관만큼 순간순간 찾는다면 하고 생각했습니다.

 

로렌스 형제의 “하나님의 임재연습”이라는 것을 들어보았을 것입니다.

순간순간 손을 부지런히 씻는 습관만큼 하나님의 임재를 구하고,

하나님을 바라본다면 우리의 삶의 많은 부분들이 새롭게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시민성도 여러분, 신종플루 너머에 계신 하나님을 바라봅시다.

손을 깨끗이 씻는 습관만큼 깨어 하나님을 찾고 구하는 전화위복의 기회가 되기를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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