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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가족 기도 제목을 돌려드리며 20091227 조회수 : 1479
  작성자 : 이종관목사 작성일 : 2009-12-26

세월이 참으로 빠르다는 것을 요즘 실감합니다.

엊그제 송구영신예배를 했던 것 같은데 벌써 새로운 송구영신예배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연말에는 모임도 많고 여러 가지 일로 분주해집니다.

그러다보면 1년의 삶을 잠잠히 되돌아보는 여유를 가지지 못하고 새로운 해를 맞이할 수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의도적으로 하나님 앞에 잠잠히 서는 시간을 가집시다.

그리고 스스로에게 질문해보시기 바랍니다. 1년 전 하나님 앞에 했던 결심과 기도가 어떻게 되었는가?

1년 전에 비해 우리의 신앙은 더욱 성장했는가?

아니면 정체되거나 퇴보했는가? 성장은 기도와 관련되어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 했던 결심과 기도의 제목을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갔다면

성장했다는 것을 깨닫게 되실 것입니다.

 

"기도는 신앙의 주된 사역이며, 기도로써 우리는 하나님의 은덕들을 매일 받는다."

칼빈이 한 말입니다.

 

기도는 신앙의 주된 사역입니다. 기도가 살아있고 기도응답의 체험이 있을 때

신앙생활은 생명으로 가득 차게 됩니다. 반대로 기도가 사라지고 응답에 대한 체험이 없다면

신앙은 형식화 되고 어떤 생명도 찾아볼 수 없게 됩니다. 거기에는 정체와 퇴보가 있습니다.
가정교회의 동력은 기도입니다. 목장식구들이 함께 기도를 나누고 지속적으로 기도할 때

하나님의 응답을 체험합니다.

 

하나님은 멀리 계신 분이 아니라

우리 가운데 찾아오셔서 우리의 기도를 듣고 응답하시는 실제적 하나님이심을 알게 됩니다.

그러한 체험이 우리를 더욱 하나 되게 만들고 사랑이 뜨거워지게 만듭니다. 


우리 교회가 칭찬을 듣는 부분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그것은 다 기도 덕분입니다.

하나님의 일하심이 없이는 교회가 교회의 사명을 다 감당할 수 없습니다.

생명력도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시민교회에 은혜를 주시고 함께 해오셨습니다.

그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주신 기도의 응답입니다. 저는 참으로 부족한 사람입니다.

그런 제가 이만큼이라도 목사로서의 사명을 감당해 내는 것은

여러분의 기도 덕분입니다.

 

연말을 맞아 올해 1년 동안 교회와 저를 위하여 기도해 주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다가오는 한 해 동안도 교회와 저를 위해 지속적으로 기도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저 또한 여러분과 교회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쉬지 않겠습니다.

이런 고백으로 매일 새벽 2-3시간 기도에 힘쓰고 있습니다.

기도의 많은 부분이 일년 전에 여러분이 제출하신 기도제목을 놓고

여러분의 가족사진을 보며 기도하는 것입니다. 이제 마지막 주일을 맞이하여

여러분의 기도제목을 돌려드리려고 합니다. 기도제목이 얼마나 응답이 되었는지 살펴보십시오.

그리고 감사의 조건으로 삼으셨으면 합니다.

 

오는 12월말 송구영신 예배 후

여러분들의 새로운 기도제목을 가족사진과 함께 다시 받겠습니다.

금년에 기도부탁을 하시지 못하신 분들도 이때에 참여하시기 바랍니다.

기도제목은 가능한 구체적으로 기록해주시오.

막연한 소망이 아닌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적어보십시오.

사랑합니다. 함께 더욱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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