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 교회는 사도들의 사역을 돕기 위하여 집사를 세웠습니다.

집사들은 자신들의 직분을 충성스럽게 감당하였고

사도들은 말씀과 기도하는 일에 전념을 하였습니다.

그 결과 초대 예루살렘 교회는 크게 부흥하였습니다.

또한 예루살렘 교회에 핍박이 일어났을 때 흩어진 집사들은

다른 지역에 복음을 전하는 증인이 되어 복음이 확산되는 중추적 역할을 감당했습니다.

우리 교회는 해마다 서리집사를 임명합니다. 서리집사는 항존직이 아닙니다.

오해가 있기는 하지만 항존직이란

한번 임명을 받으면 보통 은퇴할 때까지 직분이 주어지는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서리집사는 매년 다시 점검하고 살펴서 임명을 받습니다.

이런 이유로 전에는 집사임명을 받았는데

새해에는 집사임명을 받지 못하는 일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간혹 이런 일로 인해 마음에 상처를 받으시는 분이 계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집사직분이 어떤 계급이 아니라는 사실을 아셔야 합니다.

집사란? 헬라어로  '디아코노스' 라는 단어입니다.

그 뜻은  '남을 위해 봉사하는 사람' 이라는 의미입니다.

집사 직분은 교회 내의 계급이 아니라 남을 위해 섬기고 봉사하는 일군입니다.

직분이 있든 없든 교회 내의 모든 지체는 자신의 은사에 따라 섬기는 일군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집사로 임명받은 분은 더 큰 사명으로 그러한 일을 감당하시라는 뜻입니다.

집사가 되는 것은 이웃과 하나님을 섬길 수 있는 큰 특권을 얻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집사 직분을 받으시는 분들은 더욱 하나님을 위해 헌신하시는 한 해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시민교회의 집사자격은 몇 가지 기준을 검토하여 임명하게 됩니다.
그 자격은

1)세례후 2년 경과된 무흠 입교인,

2)30세~65세 남녀,

3)십일조 생활에 신실한 분,

4)새로운삶 이상의 과정 수료한분,

5)목장에 소속되신 분

이런 조건으로 검토하다보니 고심이 깊어지게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기존의 집사 임명에서 탈락하게 되겠고

(유임 대상자 남자 173명 여자 364명 해임 대상자 남자 149명 여자 234명)

목자들이 추천한 분들은 그의 반수가 자격을 채우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기준에 가장 크게 문제가 되는 부분이 삶공부에 대한 부분입니다.

삶공부 기준이 새로운 삶까지 인데 많은 분들이 새로운 삶을 수료하지 못하셨습니다.

그래서 많은 고민과 기도 끝에 올해만 더

생명의 삶 이수하시면 되는 것으로 조건을 완화하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결정은 더욱 전진하여 나갈 수 있는 기회를 포기한 것입니다.

그러나 언제까지 같은 자리에 머물러 있을 수는 없지 않습니까?

우리는 날마다 주님을 향하여 전진하여야 합니다.

우리의 이러한 결정이 영적 후퇴가 아니라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준비가 되고 함께 전진하여 나아가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집사직분을 받으시는 분 중 아직 집사의 자격을 구비하지 못하신 분들은

금년 한 해에 모든 자격을 구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건강한 일군, 충성된 일군이 많은 시민교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