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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20100606 경제적으로 어려운 분들을 돕는 원칙 조회수 : 1106
  작성자 : 이종관목사 작성일 : 2010-06-05

지난 목자 간담회에서 목장에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들에 대한

구제원칙이 무엇인가 하는 질문이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근래에 구제에 대한 요청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남모르게 개인적으로 어려운 분들을 이런저런 모양으로

돕는 분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아름답고 귀한 일입니다. 천국에 보화를 쌓는 일입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도울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서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런 경우 교회적으로 어떻게 도울 수 있는지를 문의해 오고 있습니다.


교인들의 숫자가 많다보니 도움을 필요로 하는 분의 요청도 많습니다.

이 모든 분들의 사연을 들어보면 도와주어야 하겠다는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그 필요를 교회가 전적으로 다 책임져 줄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성경은 어려운 분들의 모든 필요를 전적으로 다 책임지라고 말씀하지도 않았습니다.

만일, 그렇게 한다면 교회의 더 중요한 사역들을 감당할 힘이 없어질 것입니다.

그래서 교회가 어려운 분들을 돕는 원칙에 대해서

정리하고 말씀을 드려야 할 필요를 느꼈습니다.


대부분의 교회들은 어려운 분들을 어떻게 도울 것인가를 고민합니다.

그리고 그 교회에 맞는 원칙들을 세웁니다. 이런 원칙이 세워져 있다면

서로에게 불필요한 오해와 갈등을 사전에 막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 원칙을 세울 때 가장 먼저 살펴보아야할 것이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바울은 교회가 돕는 일에 관하여 디모데 전서 5장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어떤 과부에게 자녀들이나 손자들이 있으면,

그들은 먼저 자기네 가족에게 종교상의 의무를 행하는 것을 배워야 하고,

어버이에게 보답하는 것을 배워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원하시는 일입니다(4절).

누구든지 자기 친척, 특히 가족을 돌보지 않으면,

그는 벌써 믿음을 저버린 사람이요, 믿지 않는 사람보다 더 나쁜 사람입니다(8절).

과부로 명부에 올릴 이는 예순 살이 덜 되어서는 안되고(9절),

젊은 과부는 명단에 올리는 것을 거절하십시오(11절).

어떤 신도의 집안에 과부들이 있거든, 그 신도가 그들을 도와주어야 할 것이요,

교회에 짐을 지우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16절).' 또 다른 편지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자기 손으로 일을 하십시오.

그래서 여러분은 아무에게도 신세를 지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살전4:11-12).

여러분과 함께 있을 때에 '일하기를 싫어하는 사람은 먹지도 말라' 고 거듭 명하였습니다(살후 3:10).


사도 바울의 말씀을 종합하면 이렇습니다.

크리스천은 스스로 땀흘려 일하며 먹고 살아야합니다.

이러한 능력이 없는 사람들은 친척이나 친지가 도와주어야 합니다.

생활 능력도, 도울 친척도 없는 분들(예를 들면 60세 넘은 과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교회가 돕습니다.


위의 성경 말씀을 잘 살펴보면 교회가 어떤 범위에서 어떻게 도와야 하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교회는 최소한 성도들이 생존권의 위협을 받지 않도록 해주는 한계에서 도와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성경적 원리입니다.

그래서 앞으로 시민교회의 구제원칙은 생계 문제를 해결하는 차원에서만 도우려고 합니다.

그 이상의 도움은 가족적 차원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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