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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20100711 Happy Time! Happy Ten! | 조회수 : 993 |
작성자 : 이종관목사 | 작성일 : 2010-07-10 |
주일만 되면 교회주변이 몸살을 앓는 것 같습니다. 바로 주차 때문입니다.
이리저리 주차자리를 확보하고 빨리 주차를 하고 와도
예배에 지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배 시간에 맞추어 왔다가 주차를 하지 못해서
그냥 돌아가는 차량이 매주일 3-40대는 된다고 합니다.
주차 문제 때문에 몸과 마음이 상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마음과 몸이 어느 정도 진정이 되기 전에는 예배에 깊이 들어가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2007년도에
'행복한 시간 행복한 10분' (Happy Time Happy Ten)이라는 주차운동을 전개했습니다.
많은 분들의 헌신과 남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어느 정도 해소되는 듯 했습니다.
이 운동도 시간이 지나면서 그 효과가 희미해져가는 것 같습니다.
물론 근본적인 해결은 아니었습니다.
교회도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노력을 하고는 있지만
그것이 그렇게 쉽게 해결될 수 있는 일만은 아닙니다.
근본적인 해결이라고 하면 땅을 확보해서 주차장을 만들든지 주차 빌딩을 세우든지 하는 것입니다.
한 대의 차량이 자유롭게 주차하고 이동하는데 필요한 면적은 공식에 따르면 7평이라고 합니다.
교회 주변에는 넓은 땅도 없지만, 있어 구입한다 해도 평당 최소한 5백만원은 주어야 합니다.
한 대를 위해서 3,500만원이 있어야 합니다.
이 액수는 열심 있는 성도들이 20년간 헌금한 총액과 거의 맞먹습니다.
주일날 2시간의 주차를 위해서 20년간 주께 드린 물질을 쏟아 붓는 것은 잘못입니다.
넓은 땅을 구할수도 없지만 땅이 있다 해도 100대의 차량을 위한 주차장이라면 35억은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당장 실천할 수 있는 일이 있습니다.
예배를 사모하고 준비하는 마음으로,
남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10분 일찍 집을 나서는 것입니다.
이 일을 실천하려면 한 주간 동안 기도해야 합니다.
10분 일찍 일어나 집을 나선다는 것이 작은 변화 같지만 그렇게 만만한 일이 아닙니다.
사람을 '습관의 동물' 이라고들 말하지 않습니까?
습관을 바꾸기 위해서는 맨 먼저 생각을 바꾸어야 합니다.
왜 우리는 이 일에 동참해야 할까를 생각해보십시다.
무엇보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리고 이웃을 배려하는 성숙한 성도가 되기 위해서입니다.
10분 일찍 출발하여 강변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10분 걸어오는 것입니다.
교회 앞 주차장이나 지하주차장은 교회를 처음 오시는 분들이나 새가족들,
노약자나 유아들을 태우고 오시는 분들을 위해 비워주시면
그것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섬김일 것입니다.
그리고 교회 주변에 사는 주민들을 배려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주일날이면 주차뿐 아니라 복잡한 골목길 통행으로 불편을 겪고 주민과의 마찰도 있습니다.
또한 울산시민교회하면 주차가 불편한 곳이라는 기존인식에 변화를 주었으면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기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자기중심적인 삶을 살려는 유혹을 받기 때문입니다.
'나 말고 다른 분들이 그렇게 섬겨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나 하나쯤은 괜찮겠지' 하는 생각도 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기도하십시다 ."하나님,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주차를 하기를 원합니다.
주일날 10분 먼저 집에서 출발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제가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복의 통로가 되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10분 일찍 주일날 집에서 출발해보십시오.
몸과 마음이 행복할 것입니다. 예배를 사모하는 마음이 더 강력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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