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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20100829 마술적 신앙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 조회수 : 1050 |
작성자 : 이종관목사 | 작성일 : 2010-08-28 |
지난 주 시민편지에서 저는 우리 자녀들을 향하여 염려하면서
그들이 미래의 생활습관병 후보자들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건강과 행복은 상호작용합니다.
건강해야 행복하기 쉽고 행복해야 건강하기 쉽습니다.
건강을 잃어버릴 때까지는 별로 관심을 두지 않다가
잃어버리고 나서는 약 몇 개로 재빨리 고치려고 합니다.
치료 기술이나 첨단 의학기구가 만병통치이므로 안심해도 좋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어디 그렇습니까?
병은 갈수록 늘어가고 성인병, 난치병으로 죽는 사람의 수가 놀랍게 많아졌습니다.
건강은 우연히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좋은 습관에 대한 보상입니다.
"로마는 하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 는 말처럼 건강도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마술이 아닙니다.
말씀을 듣거나 기도를 드리면 하늘에서 건강이 떨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이런 마술적 신앙의 단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한국교회 성도들의 현실입니다.
많은 성도들이 감정적이고 충동적인 흥분을 하는 것을 은혜를 받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는 듯합니다.
은사집회를 통해 일시적인 회복을 경험하지만 다시 재발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종교적인 체험이 순간적으로 열광하게 하지만 현실은 여전히 우리의 몫입니다.
집회에서 은혜받자마자 나가서 목마르다고 콜라 먹고,
배고프다고 화학첨가제 덩어리인 라면을 먹으면 되겠습니까?
특별계시가 아무리 중요하다고 해도 생명의 기본질서인 자연은총을 무시하지 않습니다.
말씀과 기도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전인적인 건강을 얻도록 지혜를 깨닫게 하시는 도구입니다.
진리를 깨닫고 삶에서 실천에 옮기는 것은 우리가 해야 할 몫입니다.
건강은 날마다의 건강한 생활 습관으로 쌓아 올라가는 건물과도 같은 것입니다.
잘못된 생활습관을 고치지 않으면 언젠가 질병은 분명히 찾아오고 말 것이며,
지금부터 새 생활을 시작하면 건강 또한 반드시 찾아올 것입니다.
이것이야말로 창조질서에 순종하라는 말씀을 생활화시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병든 성도들을 위한 기도부탁을 받고 기도할 때마다
주님께서 저에게 들려주시는 음성이 "건강의 복을 주십시오.
그렇게만 기도하지 말고 지금부터 어떻게 해야 합니까?"
그렇게 기도하도록 가르치라고 말씀하시고 계십니다.
이제는 '무엇을 믿을 것인가' 에서
'믿음 안에서 어떻게 살 것인가' 에 대해 고민의 초점을 옮겨야할 때입니다.
그러므로 종교개혁은 생활개혁으로 완성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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