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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20100905 교회생활에서 무시해 버려야 할 것 두 가지 조회수 : 1069
  작성자 : 이종관목사 작성일 : 2010-09-04

제가 무시해 버리는 것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한 가지는 익명으로 보내 온 편지, 메일, 휴대전화 문자이고,

또 한 가지는 본인이 없는데서 듣는 제 삼자에 관한 비난입니다.

익명으로 보내 온 편지나 문자를 받으면 내용에 상관없이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닙니다.

이 편지를 누가 썼을까? 이 문자를 누가 보냈을까?

상상을 않으려고 해도 이 사람 저 사람 얼굴을 머리에 떠올리게 되는 것을 막을 도리가 없습니다.

그래서 괜히 무고한 사람을 의심하게 되는 것을 막기 위하여

익명으로 보내 온 편지나 문자는 내용이 건설적이든, 비판적이든, 상관없이

쓰레기통에 던져 버리거나 지워버리고 읽은 내용은 잊어버리려고 애를 씁니다.


또 어떤 사람으로부터 그 자리에 없는 삼자에 관한 비판적인 이야기를 들을 때에도

저는 들은 내용을 무시해 버리려고 애를 씁니다.

어떤 사람이 잘못하고 있는 것이 있으면

본인에게 직접 이야기를 해주어야 고칠 수 있는 것인데

본인도 없는데서 그 사람의 흉을 듣는 다는 것이 여간 거북한 것이 아닙니다.

물론 비판적인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 그 사람을 어렵게 하기 위해서

그러는 것이 아니라는 것은 압니다.

많은 경우에는 그 사람에게 받은 마음의 상처가 있기에

그 아픔을 호소하는 마음으로 자기 느낌을 쏟아 놓는 것이라는 것도 압니다.


저 자신도 마음에 상처를 받으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남에게 하소연을 하고 있는 모습을 종종 발견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러한 말들이 제 삼자에게 어떤 피해를 주는지,

어떤 명예의 손상을 가져오는지를 생각해 볼 때에 우리는 본인이 없는 자리에서

부정적인 이야기는 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혹시 어떤 사람에 관한 이야기를 해야 할 필요가 있으면

본인이 이 자리에 동석해 있어도 내가 이 말을 할 수 있을까?

자신에게 물어보고 동석해 있어도 할 수 있는 말만 하여야 합니다.


성도님들도 근원이 분명하지 않은 이야기 본인이 없는 자리에서 듣는 이야기는

그냥 흘려버리시고 남에게 옮기지 마시기 바랍니다.

어차피 그런 이야기는 일방적이고 감정적이고 주관적이기 때문에 남에게 전달할 가치가 없습니다.


특별히 편지나 메일 혹은 핸드폰 문자를 다른 사람의 이름을 도용하거나

번호를 확인하지 못하도록 조작해서 보내는 것은

자기를 속이는 부끄러운 일이며 또한 법을 어기는 범죄로써

성도의 마땅한 도리가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성도로써 마땅한 도리가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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