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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20101003 시민교회 찬양대 | 조회수 : 1141 |
작성자 : 이종관목사 | 작성일 : 2010-10-02 |
시민 교회 찬양대는 시온 찬양대와 호산나 찬양대가 있습니다.
두 찬양대가 각각 3부와 2부 예배를 섬겨 왔습니다.
시민교회 찬양대는 좋은 지휘자 헌신된 대원들이 많아서 교회에서만 아니라
교회 밖에서도 많은 찬사를 받아왔습니다.
그런데 근자에 호산나 찬양대 지휘자가 바뀌었고
지난 주는 시온 찬양대 박흥택 지휘자가 교회를 떠나셔서 오늘은 지휘자가 없이 찬양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이런 모습에 대하여 시민교회가 '찬양에 대한 관심이 미약해져 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표시해 주신 분이 계셔서 저의 생각을 말씀드립니다.
찬양은 하나님께 바치는 제사입니다. 제사에는 제물이 필요합니다.
그러므로 찬양에는 희생이 들어가야 합니다.
진정한 고백과 간구가 담겨있는 찬송을 드리기 위해서는 찬양대원의 삶이 중요합니다.
결국 찬양대의 가치는 어떤 아름다운 음악을 만들어 내느냐에 있지 않고
자신이 찬양하는 대로 살아가는 삶을 드리는 제사장의 제사가 되어야 합니다.
찬양은 하나님께 바쳐져야 하고 하나님만을 기쁘시게 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찬양이 진정에서 우러나온다면 하나님께서는
인원이 적고 목소리가 좋고 나쁨을 탓하지 않으실 것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그러므로 저는 음악적인 소양이 없다 할지라도
참된 찬양을 드리는 분들이 찬양대원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주일날만 찬양하는 사람이 아니라 평일에 혼자 있을 때에도 찬양을 하시는 분들,
하나님의 은혜가 감사하여 가끔 눈물도 줄줄 흘리고,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콧노래로 하나님께 노래하는 분들이
찬양대원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목장에 소속되셔서 성도들과 진솔한 삶을 나누고,
성도들의 문제를 위해서 서로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초자연적 역사를 경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믿습니다.
그래서 찬양대 연습도 주일날은 피하고 평일에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주일 예배 전후에 연습을 할 때에 많은 어려움이 있는 것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목자로서 찬양대원인 분들은 소속 목장이 행사를 할 때
다른 목원들과 같이 참여하지 못하게 되어 목자 사역에 소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주중 찬양 연습을 제가 지지하는 이유는 무엇보다
찬양에는 희생이 들어가야 한다고 느끼기 때문입니다.
'주일날 어차피 교회에 오는 김에 찬양대 봉사를 한다.' 하는 자세로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찬양의 제사가 바쳐지기 어렵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렇게 하면 찬양대 인원이 줄어들 것에 신경을 쓰는 것도
'찬양대 찬양이 하나님께 바쳐지는 제사라는 사실을 잊어버리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모든 대원들의 기도와 헌신을 부탁드립니다. 주님의 사역은 부담이 아니라
상급이 딸린 특권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감당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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