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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20110313 청소년 교회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 조회수 : 1009 |
작성자 : 윤치원목사 | 작성일 : 2011-03-12 |
올해부터 중등부와 고등부가 통합되어 청소년 교회로 바뀌어졌습니다. 많은 분들이 청소년 부서가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 지 궁금하실 것 같아서 몇 자 적어봅니다. 청소년 교회를 맡은지 한 달이 좀
넘었습니다. 먼저 청소년 교회 통합 주보를 발행하고 찬양팀을 하나로 만들어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설교도 청소년 큐티 교재인“새벽나라”의 주일 본문 그대로 설교하고 있습니다. 아직 완벽한 그림은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기도하면서 하나씩, 하나씩 실행해나가고 있습니다.
청소년 부서가 중등부, 고등부가 아닌 하나의 부서로 통합하게 된 목적은 청소년이 청소년을 인도하는
목장을 만들기 위함입니다. 자녀를 키워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자녀들이 사춘기에 들어가면 더 이상
부모의 영향력이 통하지 않습니다. 부모님이나 선생님의 말보다 또래 집단에 의해서 영향을 주고 받습니다.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가장 힘들고 어려울 때 누구와 상담하는 가를 물었더니 대부분이 친구라고
대답하였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부모님이나 선생님의 영향력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 아닙니다.
청소년들은 인생의 특수기를 지나고 있습니다. 사춘기를 다들 겪어보셨겠지만 사춘기라는 시절이
어디로 튈지도 모르는 럭비공 같은 시절이고 어느 누구의 통제나 지배를 불편하게 생각하는 때입니다.
실제로 초등학생까지는 선생님이 반 모임을 인도하면 잘 따라옵니다. 그러나 중학생만 되면 입을
다물어 버립니다. 나눔이 안되고 대화가 안됩니다. 그런데 자기들끼리 묶어 놓으면 이런, 저런 말들을
쉴새 없이 주고 받는 것을 종종 봅니다. 자기 속 깊은 이야기까지 솔직히 내어 놓고 나누고 격려하고
위로해줍니다.
지금 현재 청소년 목자를 양성하기 위해 주일 오후 1시30분부터 3시까지 40명의 청소년들을 데리고
“청소년을 위한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성경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청소년 목자 리더십을
키워주고 준비시키고 있습니다. 하반기에는 전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큐티학교" "성경 일독학교" 등을
운영하여 청소년들의 영적 성장과 성숙을 도울 수 있는 과정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혹시나 자녀들 가운데
청소년 목자, 예비목자를 두신 부모님들 가운데 공부를 소홀히 하면 어떻게 하나라고 걱정하시는 분들이
있을 텐데 걱정하지 마십시오. 학생의 본분은 공부라고 열심히 가르치고 독려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청소년 교회를 담당하는 선생님들의 역할은 무엇인가?라고 물으실텐데 청소년 교회를 담당하시는
선생님들은 일방적으로 지시하고 가르치는 훈장같은 스타일이 아니라 자신이 맡은 청소년 목장이 잘 운영되도록 옆에서 돕고 조언해주고 상담해주는 Big Brother 같은 스타일이 되어야 합니다. 멘토같은 역할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청소년에 대한 특별한 사명감과 애정이 필요합니다. 1년, 2년 교사하고 그만 두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청소년 사역에 사명감을 가지시는 분들이 자원하여 주셔야 됩니다.
-윤치원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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