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가정교회로의 꿈
저는 지난주일 당회에 “울산시민교회 가정교회 전환 제안서”를 제출하고 설명을 드렸으며 장로님들은 담임목사의 이러한 제안에 담긴 여러 가지 내용들에 대하여 질문과 토의를 하셨으며 또한 이 제안에 동의하여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부름 앞에 울산시민 교회는 어떻게 시대를 주도해 가며 선한 영향력을 계속 미쳐 갈 것인가에 대하여 끊임없이 기도하며 개혁의 노력을 쉬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제자훈련으로 다져진 양육과 사역을 위한 여러 훈련과정과 소그룹모임을 통해서 좋은 열매를 거두어 왔습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는 여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교회의 본질에 충실하고 동시에 시대적 부름에 더 효율적인 교회의 갱신이 필요함을 절감하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지상명령은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사역입니다(마28:19-20)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사역은 우리 주님이 공생애 기간 동안에 온 힘을 다하여 완수하신 사역일 뿐 아니라 하늘로 올라가시면서 제자들에게 하신 유언과도 같은 말씀입니다 제자들은 이 사역을 위해서 예루살렘에 모여 기도할 때에 성령의 임재를 체험하게 되었고 성령 강림의 역사로 세워진 것이 교회입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예수님의 지상명령 성취를 위하여 주님이 성령으로 이 땅에 세우신 그의 몸 사역의 도구라 할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 교회가 초대교회의 모습을 닮아가려고 시도하는 가정교회로의 전환목적이 여기에 있습니다 제자 삼는 사역을 가장 잘할 수 있는 교회 원형을 초대교회에서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가정교회는 초대교회(성경적인 교회)로의 회복을 목적으로 합니다 사도행전에 나타나는 것처럼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순전한 마음으로(행2:46) 교제했던 것처럼 아름다운 사명과 사랑의 공동체를 오늘 이 시대에 재현해 냄으로 21세기 모델교회의 꿈을 이루어보려고 도전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가정교회는 성전에서 모였던 주일 교회당 중심의 교회와 집에서 모였던 주중 가정에서 모이는 목장(순)모임의 두 날개를 중심축으로 합니다 이런 가정교회로의 전환을 위해서 우리는 평신도 지도자들인 목자를 세워 가정 교회를 세우고 성도를 돌아보는 일을 하게 합니다 이제 우리 교회는 교역자 중심으로 일하는 교회가 아니라 모든 성도들이 함께 사역하는 교회가 될 것입니다
울산시민교회의 존재목적은 예수님의 대사명을 좇아 “제자가 되고 제자로 섬기는 생명의 공동체”가 되는 것입니다 가정교회는 우리의 사명을 보다 잘 이루기 위해 이 시대 우리가 감당해야 할 새로운 도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