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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20110529 교회는 경제적 이익의 대상이 아닙니다 | 조회수 : 873 |
작성자 : 이종관목사 | 작성일 : 2011-05-28 |
사랑은 상대방의 필요를 채워주는 것입니다.
성도가 물질적인 필요가 있을 때에 이것을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주의하지 않으면 돈 잃고 사람 잃는 상황이 됩니다.
어떤 교회에서 목자에게 돈을 꾸어달라고 했다가 거절당하자,
사랑이 없는 목자라는 말을 퍼뜨려 목자직을 사임케 한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경제적인 필요가 있는 이웃을 돕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러나 생존의 문제가 달린 것이 아니고, 사업 자금을 꾸어 달라던가,
재정 보증을 서달라고 할 때가 문제입니다.
신뢰할만한 사람인지 아닌지도 모르면서 목장 식구라는 이유 때문에
돈을 꾸어주거나 보증을 섰다가 목자 자신의 가족 장래가 위협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교인은 서로 도와야 하지만 경제적 이익이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그래서 몇 가지를 당부 드립니다.
첫째는 사업적 목적으로 교회에 등록하시는 경우입니다.
다단계 또는 자기 사업의 고객을 확보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교회 등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동기를 보십니다.
그런 동기로 교회를 섬기는 것은 본인의 신앙생활에 유익이 없을 뿐 아니라 이웃의 신앙생활에도 유익을 주지 못합니다.
교인이라 아는 안면에 거절하지도 못하고 불필요한 것을 구입하거나 가입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렇듯 많은 경우 사람을 시험들게 만들고 분쟁하게 만듭니다.
예수님께서 금전적 이익을 위해 성전을 시장으로 만들었던 당시의 성전의 모습을 보시고 탄식하셨던 말씀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예수님은 분노하시며‘너희가 하나님의 집을 도적의 굴혈로 만드는구나’하셨습니다.
그리고 환전상의 상을 없으시고‘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고 하셨습니다.
신앙생활의 순수한 동기가 중요합니다.
둘째, 시민교회는 교인들이 서로 협력하고 돕도록 교인 사업체 소개를 요람에 수록합니다.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교인들의 사업체를 이용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되면 교인들 상호간에 돕는 덕을 세우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요람에 사업체를 소개하는 것 이상으로 교인들을 방문하거나 접촉하여
자기 사업의 대상으로 삼는 것은 허락되지 않습니다. 다단계 가입이나 상품 소개를 보험가입을 권유해서도 안 됩니다.
셋째, 교회의 여러 가지 공사가 있을 때 교인 사업체가 참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익을 남기기 위해서가 아니라 교회를 섬기는 마음으로 참여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심할 경우 손해를 볼 각오로 참여하셔야지 이익을 내겠다고 참여하시면
여러 면에서 사탄의 시험거리가 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예배하고 사랑하는 동기, 그리고 형제자매를 사랑하고 섬기려는 동기를 잘 살피셔서
서로에게 덕이 되는 섬김과 신앙생활이 되셨으면 해서 몇 가지 말씀을 드렸습니다.
좋은 열매가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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