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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20110911 이해하기 힘든 고난에 대해서 조회수 : 775
  작성자 : 이종관목사 작성일 : 2011-09-09

“내가 아는 한 젊은 그리스도인 여성은 암에 걸린 교회 목사님이 완쾌되도록 몇 달 동안 기도했으나,

결국 목사님이 돌아가시자 이렇게 말했다.

‘온 교인이 기도에 매달려 부르짖었지만, 하나님은 그 젊은 목사님을 고쳐주지 않으셨어요.

그래서 저는 이런 종류의 부탁을 함으로써 하나님을 귀찮게 해드리는 일을

다시는 하지 않으려고 해요. 제가 왜 그렇게 해야 하죠? 저는 또 실망하기 싫어요.”
‘기독교 교양’이라는 책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이 젊은 그리스도인과 같은 경험을 가진 적이 없습니까?

“하나님, 그렇게 기도했는데 왜 응답하시지 않으셨습니까?”

“하나님, 도대체 어디 계셨습니까?”

이런 물음들을 한두 번 정도는 경험하고 살아 왔을 것입니다.

 

이 물음에 대해 충분한 답을 찾을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살아계시고,

마지막 때 하나님은 그 모든 것을 회복케 하시고 새롭게 하실 것이라는

소망을 붙드는 믿음 밖에는 답할 것이 없습니다.

 

히브리서 11장에 믿음의 선배들이 나옵니다.

그들 중엔 약속을 소망으로만 받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믿음을 버리지 않고

계속해서 하나님을 예배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계시록 6장에도 고난 가운데 죽은 성도들이

자신들을 신원하여 주시기를 구하고 있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 땅에서 신원 받지 못할 일이 있다는 것을 암시해주고 있습니다.

 

또한 하박국 선지자는 이런 고백을 합니다.

“비록 무화과 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

 

헨리 블랙커비의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이라는 책에 나오는 이야기를 하나 더 해드리려고 합니다.

블랙커비 목사님의 딸 캐리가 암에 걸립니다.

그는 “주님, 이제 저희를 사랑하지 않으시죠?”라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십자가를 통하지 않고서는 환경을 보지 않을 것이라고 결심했습니다.

그리고 그의 딸 뒤에 십자가를 그려보며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아버지, 환경 때문에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하지 않도록 도와주십시오.

저를 향한 당신의 사랑은 십자가에서 이미 다 해결되었습니다.

저에게 그 사실은 변하지 않았고 또한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결국, 그 환경이 그의 믿음을 흔들지 못했습니다.

믿음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이와 같은 것입니다.

세상의 어떤 것도 하나님의 사랑에서 우리를 흔들어 놓을 수 없습니다.

고난 가운데 잠잠히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이 우리가 끝까지 붙들고 놓지 말아야 할 소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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