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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교회와 기도 - 2006년 6월25일 조회수 : 1311
  작성자 : 홈지기 작성일 : 2006-06-24



시민교회가 바치는 충성이 있다면 기도 시간에 대한 헌신입니다. 저는 매주 수요일 기도회 설교 시간마다 “기도학교”라 이름을 붙이고 바른 기도를 배우고 바른 기도를 실천하자고 지난 23년을 설교하여 왔습니다. 요사이 시민교회 기도회 시간마다 교회에 오셔서 기도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는 것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매일 모이는 새벽과 저녁기도, 수요일 오전과 저녁기도 시간에 많은 분들이 교회당에 오셔서 기도하시다가 가십니다. 교회를 기도하는 집으로 만듭시다. 더 많은 분들이 기도시간에 모이게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우리가 집에서 기도하지 않고 교회에 나와서 기도하는 이유는 자기 훈련을 위해서입니다. 이론적으로야 집에서 기도하면 더 많은 시간을 기도에 바칠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교회 오가는 시간을 절약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그렇지가 않습니다. 기도를 해 보신 분들을 아시지만 집에서 새벽에 일어나 정해진 시간에 기도한다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교회에 나와서 기도합니다. 교회에 나와서 기도하는 또 한 가지 이유는 교회에 나오면 큰 소리로 기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웬만큼 훈련이 되어 있는 분이 아니면 속으로 소리내지 않고 장시간 기도한다는 것이 무척 어렵습니다. 졸든지 잡념과 싸우다 시간을 허비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그런데 기도를 크게 소리내어 하면 집중도 되고, 열심도 생기고, 응답에 대한 확신도 생깁니다. 그러나 집에서 큰 소리고 기도한다는 것은 쑥스럽기도 하고 어렵습니다. 그래서 교회에 나와서 기도하는 것입니다. 소리를 내어 크게 기도할 때에 억눌렸던 영이 풀어지고 하나님의 도우심이 임합니다. 저 개인적으로도 통성 기도시간에 몇 분들이 크게 기도를 해 주시면 저의 기도에도 힘이 생기는 것을 느낍니다. 그러나 한 가지 유의할 사항은 모든 것이 덕이 되도록 전체의 기도소리에 평균을 맞추어 가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기도의 시작 시간에는 다 함께 크게 기도하다가 일정한 시간이 지나서 기도소리가 잠잠해지면 함께 소리를 조절해주는 덕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남이 크게 하면 기도를 못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런 분들은 연습을 하셔서 옆 사람의 말이 귀에 들어오지 않도록 더 크게 기도하십시오. 교회에서 하는 기도는 간절히 열심히 크게 힘써 하셔야 합니다. 그래도 다른 사람의 기도 소리 때문에 자기 기도를 못 하시는 분들은 다른 기도실에 들어가셔서 혼자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초대 교회의 역사는 합심 기도로 시작되었습니다. 무더운 여름철 날씨보다 우리의 기도가 더 뜨겁고 간절하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이  종  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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