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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20120506 아버지는 가정의 목회자 조회수 : 786
  작성자 : 이종관목사 작성일 : 2012-05-07

가정의 달, 5월입니다. 가정을 돌아보는 시간입니다.

우리 시대의 ‘아버지’들은 치열한 경쟁사회 속에서 바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아버지의 역할이란 부지불식간 가정의 경제적 책임을

감당하는 정도라고 생각하는 것은 아닐까 합니다.

그러다 보니 가정에서 자녀들을 영적으로 돌아보고 가르치는 일들이

자연스럽게 어머니의 몫으로 돌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디모데의 할머니, 어머니와 같은 좋은 예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가정의 영적 지도자는 아버지입니다.

그것이 창조의 질서입니다.


가정은 하나님께서 태초에 만드셨던 사회의 기본단위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 가정에‘아버지’라는 권위를 두셨습니다.

가정을 보호하고 하나님을 경외하도록 가르쳐야 할 책임이 아버지에게 있습니다.

직장이나 교회의 일은 다른 사람이 대신 해줄 수 있지만

가정에서의 아버지의 역할은 대신해줄 사람이 없습니다.

따라서 세상에서 아무리 성공했다 하더라도 가정에서 실패했다면

결국 그는 모든 것에서 실패한 사람이 됩니다.


가정교회는 잃어버린 아버지의 영적 리더십을 회복시켜주는 것에도 좋은 영향을 주는 것 같습니다.

가정교회 전환 후 남성들의 영적 리더십이 세워지고 가정에

아버지의 영적 책임이 일어나니까 가정이 변했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습니다.

한국교회의 신앙의 축은 여성이었습니다.

구역장도 여성, 셀리더도 여성이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남성들은 더욱 위축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가정교회는 기본적으로 남성들이 목자를 맡도록 하고 있기 때문에

아버지의 영적 리더십을 회복시켜줍니다.


그러나 실제 모든 아버지들은 그 가정의 영적 목회자입니다. 목자입니다.

아버지들은 자신의 가정의 목자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셔야 합니다.

엡 6:4에“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고 하셨습니다.

아버지들은 시간을 내어서 자신의 자녀들을 영적으로 케어하고,

주의 말씀으로 양육하는 일에 헌신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부족한 대화의 시간을 확보해 보시기를 당부합니다.


제 생각에는 한 주에 하루정도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삶을 나누는 것입니다.

기뻤던 일, 슬펐던 일을 나누고, 필요한 말씀을 읽고 자녀를 위해 기도해준다면

자녀의 신앙에 좋은 영향을 줄 것입니다.

또한 자녀를 위해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를 구체적으로 깨닫게 될 것입니다.


자녀들의 신앙양육은 가정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합니다.

교회는 온가족 새벽예배, 세대통합예배, 주일학교, 어린이 목장 등으로 함께 나가겠습니다.

가정과 교회가 하나되어 다음세대에 신앙을 전수하는 일에 귀한 열매가 넘쳐나기를 소망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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