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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20120513 어린이 목장에 대한 기대 | 조회수 : 731 |
작성자 : 이종관목사 | 작성일 : 2012-05-12 |
오늘 교회의 예배는 세대통합예배로 드려집니다.
2010년부터 교회는 봄과 가을에 세대통합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자녀교육의 주체가 부모와 가정이라는 인식을 교회적으로 나누어보려고 하는 시도였습니다.
그래서 자녀들이 부모와 같이 예배를 드리고, 삶과 말씀을 나누고
부모의 신앙을 보고 배우는 기회가 되도록 하려는 바람이었습니다.
그러나 교회의 여건상 매주일 함께 예배하는 것이 사실상 어렵다는 것은 모두 다 알고 있습니다.
또한 몇백명이 함께 모이는 모임은 의미있는 삶의 나눔과 배움이 어렵습니다.
의미있는 삶으로서의 배움은 가정같은 교회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초등학교 시기까지 부모 목장과 함께 모이는 어린이 목장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합니다.
지금 우리는 공동체성의 상실의 시대라고 할 만큼 개인주의적인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이런 시대 상황 속에서‘교회’로서 살아간다는 것은 큰 도전입니다.
왜냐하면 교회는‘그리스도의 몸’으로 각 지체들이 서로 연합하고
유기적으로 교류하며 살아가는 공동체이기 때문입니다.
초대교회는 이런 연합이 잘 이루어지는 가정에서 모이는 공동체였습니다.
온가족이 모였습니다. 부모세대와 자녀세대가 같이 모였습니다.
서로가 가족 같았고 서로를 격려했고 자녀들은 자연스럽게 부모들의 신앙을 보고 배웠습니다.
서로를 이해했고, 진정한 소통이 있었고, 각자의 은사를 마음껏 발휘하여 섬길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그래서 서로가 머리이신 그리스도를 향해 자랄 수 있었습니다.
교회가 교회의 본질적인 공동체성을 회복할 때 건강한 교회, 자라는 교회가 될 것입니다.
저는 가정교회가 이 시대의 도전에 맞서 교회의 본질적인 공동체성을
회복시킬 수 있는 성경적인 대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 지체가 서로를 돌아보는 공동체는 가정같은 소그룹이 아니고서는 어렵습니다.
또한 자녀들의 신앙교육의 장으로서도 가정교회가 대안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초등학생 때까지는 부모와 함께 목장으로 모이고 있습니다.
이 시기 동안 아이들이‘가정같은 교회’에서 부모의 신앙을 보고 배울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세대통합예배에서 어린이 목자 임명식이 있습니다.
어린이 목장을 통해 부모들의 목장모임을 보고 부모들처럼 자신들의 삶을 나누고
함께 기도하는 것을 실천한다면 의미있는 열매를 맺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또한 교회의 모든 자녀들은 우리의 자녀라는 인식이 있어야 하겠습니다.
교육목자는 자신이 담당하는 아이들이 자신의 자녀처럼,
아이들은 교육목자를 부모처럼 여긴다면 한국교회의 미래는 든든할 것입니다.
이런 의식의 변화들이 가정교회를 통해 더욱 의미있게 이루어질 수 있겠다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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