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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목장선교 - 2006년 7월 23일 시민편지 조회수 : 1225
  작성자 : 홈지기 작성일 : 2006-07-22
목장선교
울산시민교회 선교 사역은 세 가지로 구분됩니다.
첫째는 총회선교부를 돕는 것입니다. 우리 교단 총회선교부는 세계 44나라에  271명의 선교사를 파송하여 세계 선교에 많은 열매를 맺고 있습니다. 협동선교는 이러한 총회선교부의 사역에 협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선교방법의 약점은 일선 선교사와 직접 접촉을 않으니까 선교를 하고 있다는 보람을 덜 느끼게 한다는 것입니다.
이 약점을 보완하기 위하여 우리 교회에서는
두 번째로 목장을 통한 선교를 하고 있습니다. 목장마다 선교사나 선교지를 택하여 기도로 지원하는 것입니다. 선교사나 선교지 선택도 가능하면 목원과 친분이 있는 분을 선택하도록 하여 우리 선교사라는 공동체 의식이 생기도록 했습니다. 이미 많은 목장이 선교사를 식구처럼 생각하고 간절한 마음으로 염려하고 기도로 지원하는 것을 볼 때에 기쁨을 느낍니다. 목장이 선교사를 선교비로 지원하기를 원하면 교회에서 함께 협력해 드리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월10만원을 보내면 교회에서도 10만원을 더 보태어 20만원을 보내 드리고 있습니다. 지난 5개월 동안 매월 약400만원의 목장선교비와 교회 후원금을 합하여 월 800만원 정도씩 지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일에 대하여 다음과 같은 중요한 부탁을 드리려고 오늘 이 편지를 씁니다. 선교사나 선교지 선택을 신중하게 하십시오. 혹 친분에 치우쳐 보람없는 후원결정이 되지 않도록 기도하십시오. 헌금의 허비는 죄입니다. 목장 선교비만 년 1억 이상씩 지출되는 형편에 선교재정의 효율적 사용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또한 선교사나 후원 교회의 방문, 인사, 보고를 자제합시다. 그분들이 우리의 방문이나 인사 혹은 보고에 신경을 쓰게 되면 하나님 앞에서의 열매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사람의 시선에 매이게 됩니다. 꼭 필요시 방문할 때에는 그 쪽의 형편을 고려하고 선교지나 교회에 어려움을 끼치지 않도록 하셔야 하며 농산물이라도 선물로 받지 말아야 합니다.
셋째는 직접 선교입니다. 선교사를 많이 후원한다는 교회들의 실속을 들여다보면 후원한다는 명색은 있지만 내용은 신통치 않은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우리 교회가 직접적으로 후원하는 기관, 교회, 선교사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교회가 지속적으로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각 목장마다 영혼구원의 열매가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열매를 맺지 못하면 우리는 종에게 일을 시켜놓고 즐기는 주인처럼 악하고 게으른 종이 되고 맙니다. 지금은 선교사나 교회나 기관을 도울 수 있지만 목장에 영혼구원의 열정이 없으면 지속적으로 선교후원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외부적 실적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내부적인 생명 유지가 더욱 중요합니다.
이종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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