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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20121014 평신도 세미나의 감동 | 조회수 : 715 |
작성자 : 손영호목사 | 작성일 : 2012-10-13 |
평신도 세미나의 감동
작년 우리교회에서 첫 평신도 세미나를 개최했습니다. 이후 섬겼던 많은 목자, 목녀께서 큰 감동의 글들을 올려주셨습니다. 섬기는 것이 얼마나 귀하고 아름다운지, 그리고 축복인지를 확인시켜주셨습니다. 그때의 감동을 떠올리며 올해도 열심히 준비해야겠다는 결단을 드립니다. 감격스런 글들을 편집하여 정리해 보았습니다.
사실, 저희 부부는 평신도세미나를 다녀오지 않았기 때문에 홈스테이 자격이 없음을 알고 있는데 기회를 주시니 하나님께서 특별히 저희 부부를 위해 예비하신 것이 있겠다 싶었습니다. 준비하면서 위로하시는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아직 많이 어설픈데 하나님께서 위로하시며 힘내라고 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사실 목녀는 정말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었거든요. 작은 교회에서 1인 다역을 하시는 목자님 부부를 뵙고 우리 부부는 하는 일이 적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강승구 목자
개인적으로 아무리 힘들어도 목장모임오픈을 준비해야겠기에 목소리에 웃음을 겨우 묻혀 언니야 목원들께 전화를 드렸습니다. 참고로 저희 목장에서는 목자 목녀가 가장 어립니다. 제가 몇 가지를 준비 할테니 비빔밥 재료를 두어 가지씩만 준비해 달라고 부탁드렸는데, 만 오천포기의 배추 사랑하기로 하루를 보내시는 김집사님께서는 부탁드린 것 보다 더 많이 준비해 오시겠다고 흔쾌히 대답을 하셨고, 직장생활로 바쁜 이집사님께서도 내가 준비를 많이 할테니 이번에 목녀님은 아무 것도 준비하지 말고 그냥 있으라며 저를 배려해 주셨습니다. 몸살로 끙끙 앓는 소리를 내면서도 샐러드를 해오시겠다는 박집사님, 요즘 건강이 좋지 않아 힘들어하시던 또 다른 이집사님께서 목장모임장소로 집을 제공하겠다는 웃음 가득 문자를 보내셨습니다.
저는 빈 교실에 앉아 눈물을 펑펑 쏟았습니다. 허술한 목녀를 아끼고 사랑해주시는 목원들, 그리고 목원들을 통해 나를 위로하시고 격려해 주시는 하나님의 섬세하심에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라는 고백이 끝없이 흘러나왔습니다. -김지은 목녀
평신도세미나를 앞두고 무언가 헌신의 마음을 두고 기도해야 했을 때 저와 남편은 ‘우리도 형편이 되면 가정을 오픈해서 집에 손님을 모실텐데..’라는 막연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르게 말하면 그것은 우리 형편에 모실 수 없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중략...) 그런데 신기하게도 목장사역을 우리 입으로 다른 사람과 나누면서 파노라마같이, 우리 목장에 대한 우리의 섬김과 정성, 목원들로부터 받는 사랑과 감사들, 우리의 앞으로의 소망과 기대까지 한 번에 정리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말하는 우리부부가 도리어 너무나 큰 은혜를 받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아~ 이렇게 섬기면 은혜가 된다는 거구나. 참 감사하고 좋았습니다. 주일예배 때 최영기 목사님의 없이 섬기는 섬김이 은혜가 된다는 말씀.. 딱 저희 가정을 두고 하신 말씀 같았습니다. 은혜를 도리어 받은 거 같아 맘에 감사가 넘쳤습니다. 내 형편과 상황, 처지로 우리의 섬길 기회를 제한하지 맙시다. 받을 은혜만 사모합시다. -김상언 목녀
올해에는 더 많은 은혜의 역사를 경험하길 바라고, 또한 많은 감동의 글들이 넘쳐나길 소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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