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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20130421 정의와 평화를 위한 기도를 드리고 있습니다. | 조회수 : 731 |
작성자 : 이종관목사 | 작성일 : 2013-04-20 |
듣고 배운 내용을 옮깁니다.‘현시창’이란 말이 있습니다.
‘현실은 시궁창’을 줄인 말입니다.
영화에서‘꿈은 높은데 현실은 시궁창’이라고 노래한 데서
시작되어 인터넷 상에서 널리 퍼진 말입니다.
책도 있습니다. 88만원 세대라고 불리던 청년들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현직 기자가 쓴 글로서 청년들의 생활고를 사실대로 드러냅니다.
경쟁에 밀린 비정규직 청년들에게 현실은 시궁창입니다.
이런 청년들의 현실을 놓고 보면 대한민국은 무한경쟁의 원리만 존재하는 정글처럼 폭력적입니다.
구약의 미가 선지자의 메시지에 따르면 지금 우리 사회는 평화보다 전쟁에 가까운 사회입니다.
미가 선지자를 비롯한 예언자들은 가난한 자들이 환멸감을 느끼고
빈부의 양극화가 심하게 일어나는 사회일수록 전쟁에 가깝다고 호소합니다.
한 나라의 국가 방어력은 군사력에 있지 않고 공동체 구성원들이 자신이 속한
조국을 향한 결속감과 책임감에 있기 때문입니다.
대천덕 신부는 이런 예로 대한민국의 토지개혁을 들었습니다.
한국전쟁 당시 북한은 가난한 사람들이 공산화를 환영했는데,
남한은 가난한 사람들이 공산화를 반대한 이유가 38선 이남은 전쟁 전에
이미 토지개혁을 단행해서 땅을 소유한 자영농이 많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자기 땅을 가진 자영농민들은 공산화를 반대했고,
자기 땅을 지키기 위해서 목숨을 걸고 싸웠다는 것입니다.
정의로운 나라는 이 나라를 조국이라고 확신하고 책임을 다하는 시민들이 많은 나라입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두 가지 전쟁의 위협 아래 놓여있는 셈입니다.
북한의 핵개발로 인한 전쟁의 위협과 함께 대한민국 사회의 정치 경제적 불의가 문제입니다.
가계 부채는 지난해 말 922조를 넘어섰고 청년실업자는 110만,
비정규직 노동자의 숫자는 900만 명이라고 합니다.
게다가 하루 평균 42.6명이 자살하고 있습니다.
이런 현실에서 그리스도인은 어떤 자세로 살아야 할까요?
무엇보다 겸비하게 엎드려 기도하고, 하나님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주의 종들이 곳곳에서 일어나야 하겠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의 고난의 길을 가신 이유는, 그 길이 평화를 이룩하고,
정의로운 하나님나라를 회복하는 유일한 대로이기 때문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영적 멘토였던 짐 월리스는 전쟁을 막기 위해서
드리는 기도는‘내가 누구인지를 깨닫게 하고 기도하는 자를 변화시키며,
원수를 위해 기도하면서 적을 악마로 만들지 않고 화해의 자리로
불러낼 수 있는 공간을 만든다’고 가르쳤습니다.
그리스도인은 분쟁의 한가운데서, 원수들 사이에서 기도하면서
정의를 위해 부르짖는 자이어야 합니다.
이것이 이 땅에 교회가 존재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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