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목 : 20130630 목장을 힘들어 하는 사람들 | 조회수 : 781 |
작성자 : 이종관목사 | 작성일 : 2013-06-28 |
예수님과 그의 십자가와 부활에 대한 메시지가 선포되면
이 수단을 통해 하나님은 성령으로 사람들의 마음에 일하십니다.
그 결과 사람들은 그 메시지를 믿게 되고 세례를 통해 기독교 공동체에 참여하고,
그 공동체 안에서 통용되는 삶과 삶의 방식을 공유하기 시작합니다.
이것이 바로 사람들이 살아계신 하나님과의 관계로 들어오는 과정입니다.
초대교회 때 성찬은 결국 하나님의 한 가족이 되었다는 복을 고백하고 누리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개인주의적 시대상황과 함께 사람들의 성향이 사람들과의 함께 있는 것보다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는 경향이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그런 사람은 보통 다른 사람들과 같이 있을 때 피곤함을 느끼고,
사람들과 조금이라도 부대끼고 나면 금방 에너지가 빠져 나가서 쉬어야 합니다.
이런 분들은 책과 컴퓨터만 있으면 얼마든지 혼자 지낼 수 있고,
생각하기를 좋아해서 앉아있으면 생각은 여러 방향으로 끝없이 달립니다.
이런 분들에게는 목장이 체질적으로 힘이 들것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사람을 만나는 것 자체가 힘이 드는데,
자기와 성향이 맞지 않는 사람들과 매주 만나야 한다는 것도,
또 한번 만나서 적어도 4시간 이상 시간을 보내야 한다는 것도 고역일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목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도 못하고, 기회만 있으면 빠지려고 하고,
그렇게 소극적으로 대처하다 보니까 목장에서 환영받지 못하는 사람이 되어 가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우리 중에 이런 성향의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이해해야 합니다.
하지만 반대로 그런 경향이 있는 사람은“나는 그런 사람이야”할 것이 아니고
그것이 내가 극복해야 할 문제라는 것을 기억하면 좋겠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창조하실 때 혼자 있는 것이 좋지 않다고 반려자를 만드셨습니다.
또한 삼위 하나님의 본성 자체가 공동체로서의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을 받았습니다.
우리 안에는 관계에 대한 욕구가 있습니다.
특히 복음을 듣고 하나님과 관계가 회복된 사람이라면 더욱 더 우리 안에 계신
성령께서 교회 공동체, 목장 공동체와 연합을 시키십니다.
그러한 성령의 일하심에 저항하지 마시고 따라가 보십시다.
잃어버린 하나님의 공동체적 형상이 우리 안에 회복되어 있는 것을 발견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 기쁨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하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이웃을 멀리하고 혼자 있는 것을 즐기기 시작할 때, 영혼은 병들기 시작합니다.
고독은 이 땅에서 맛보는 지옥의 단편입니다.
사람들과 부대끼는 가운데 우리는 자라가고 예수님을 닮아갈 수 있습니다.
목장이 힘들더라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어울리고 해서 그런 성향과 싸워나가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
전체댓글 0
이전글 : 20130623 지구에 대한 청지기로서의 삶 | |
다음글 : 20130707 항존직의 정년 연장에 관한 질문에 대한 답 | |
이전글 다음글 프린트하기 | 목록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