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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20130825 고장난 에어컨과 승리한 성도들 조회수 : 676
  작성자 : 이종관목사 작성일 : 2013-08-23

지난 주일 예배당 냉방시설이 고장으로 작동하지 않아 엄청난 불편을 드렸습니다.

그 때문에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올라갈 대로 올라간 온도 속에서 주일 예배를 드려야 했습니다.

죄송한 미안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었습니다.

주일 예배를 위하여 예배당 시설물들을 점검하였고 전날까지 문제가 없었는데

주일 아침 갑자기 작동을 하지 않았습니다.

모든 시설물들이 설치된지 20년이 가까워서 좀더 세부적인 점검을 했었더라면

필요한 때에 작동하지 않는 어려움은 피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시험이 닥치면 신앙의 기본이 나타난다고 말하지 않습니까?

지난 주 우리 시민교회 성도님들이 그런 시험을 만났던 것 같습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예배하러 나왔는데 뜨거운 본당에서 온 몸을 땀으로 적시며 예배드려야 했습니다.

갑작스럽게 어려움을 만난 것입니다.

설교하는 저도 예배 하는 시간 내내 땀이 비오듯 흘러내렸습니다.

 ‘성도님들이 괜찮을까’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꽤 긴 설교였지만 그 어느 때보다도 더 말씀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영적으로 살아있다는 감동과 승리했다는 기쁨이 생겼습니다.

미안한 마음과 감사한 마음이 함께 올라왔습니다.

 

교회 모든 시설과 기기에 대한 사전 점검과 관리가 예배의 한 요소라고 할 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깊이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신앙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지난 주 말씀을 나누면서 현재의 교회는 목숨을 걸만한

핍박의 시험을 당하지 않는다는 것을 말씀드렸습니다.

우리가 만나는 시험은 이기지 못할 시험이 아닙니다.

오히려 하나님을 더욱 체험하는 기회입니다.

벧전 5장 8절에“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라고 하셨습니다.

사탄은 여러 가지 시험거리를 가지고 우리를 삼키기 위해 지금도 틈을 노리고 있습니다.

전신갑주를 바르게 입지 않으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틈을 주고 말 것입니다.

신앙생활의 관리, 점검은 전신갑주를 제대로 착용하는 것입니다.

 

매일매일 새로운 마음으로 진리, 정의, 복음, 믿음, 구원의 확신, 말씀과 기도로

영적 균형을 이루어 유혹과 시험을 이겨냅시다.

그러나 이미 이긴 싸움을 싸우고 있다는 것을 기억합시다.

승리하신 우리 주님이 항상 우리 옆에 함께 계십니다.

우리에게 능력과 은혜를 쏟아 부어주고 계십니다.

앞으로 교회의 시설들을 잘 관리해서 하나님을 예배하는 일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주 함께 승리하여 주셔서 너무나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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