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보
•홈  >  시민공동체  >  주보

 "

  제  목 : 20130915 추석을 보내는 몇 가지 지혜 조회수 : 659
  작성자 : 이종관목사 작성일 : 2013-09-14

우리 민족은 추석명절을 가을의 풍성한 추수의 감사를

친지와 함께 나누는 축제로 만들어 왔습니다.

그러나 아름다운 가족축제가 되기 위해서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특히 크리스천에게 있어서는 이러한 지혜가 더 필요합니다.

 

몇 가지 지혜를 나눕니다.

 

먼저는 대화의 지혜입니다.

축복과 긍정적인 대화가 되도록 의식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오랜만에 가족들이 만나다 보니 안부를 묻고 위한다고 하는 말이

상대방을 힘들게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요즘 명절에 하지 말아야 할 세 가지 질문이라는 것이 회자되고 있습니다.
첫째, 백수에게 취직 언제 하느냐고 묻지 말기.
둘째, 노처녀에게 시집 언제 가느냐고 묻지 말기.
셋째, 고3에게 수능 자신 있느냐고 묻지 말기.
이런 물음을 받을 때마다 당사자들은 명절을 증오한다고 합니다.

많은 분들이 공감을 하는 것 같습니다.

궁금해도 이 세 가지 질문은 피하는 것이 지혜롭겠습니다.

 

두 번째는 제사문제입니다. 제사음식을 만들고,

차례를 지내는 집안일 경우 추석명절이 가족 갈등의 불씨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런 것이 싫어 친지들과 만나는 것을 꺼리는 것은 좋은 해결책이 아닙니다.

오히려 적극적인 섬김의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일찍 가십시다. 그리고 제사에 함께 참여하지는 않지만

음식을 장만하고 준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 섬깁시다.

가족과의 교제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제사상에 절은 하지 않지만 진심으로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을 진실되게 표현해야 합니다.

간혹 제사상에 절을 하지 않는 것 때문에 크리스천들을 배타적이고

이기적인 사람들로 오해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조상들을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그 방법이 다를 뿐이지

그 덕을 기리고 있음도 알려야 합니다.

그리고 제사를 드리는 가족들을 정죄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럴 경우 다툼으로 비화될 수 있습니다.

부득이 가족, 친지들과 함께 하지 못할 때는 정성스런 선물을 준비해서

미리 찾아뵙고 인사를 드리는 것이 좋습니다.

 

추석을 섬김의 기회, 가족축제의 기회로 만들어 갑시다.

그러기 위해서는 크리스천으로서 조상을 존중하고,

부모와 친지들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삶을 실천해야 하겠습니다.

즐거운 추석이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언제나 함께 하시고 은혜를 베풀고 계십니다.

고향 잘 다녀오십시오.

 "

전체댓글 0

댓글 쓰기0/1200
입력
  이전글 : 20130908 경조사에 함께 하는 진정한 축복
  다음글 : 20130922 하나님과 연합된 사랑의 관계 공동체가 대안입니다.
이전글 다음글          프린트하기 목록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