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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20131110 유머, 스트레스를 이기는 힘 | 조회수 : 698 |
작성자 : 윤치원목사 | 작성일 : 2013-11-17 |
유머, 스트레스를 이기는 힘
제가 대학 다닐 때 읽었던 책 중에 하나가 워렌 워어스비 목사님이 쓰신 “하나님의 종이 되는 일에 관하여”라는 책입니다. 짧은 수필들을 모은 책인데 간단하면서 영적인 통찰력과 교훈이 있는 책입니다. 아직도 기억에 남아 있는 내용이 있습니다.
워어스비 목사님이 신학생 시절 당시 유럽 선교회 사무장을 맡고 있던 노엘 리용에게 선교사를 어떻게 선별하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러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영성이 충만하다든지, 외국어 능력이 탁월하다든지, 대인 관계가 좋다든지, 적응력이 좋다든지 이런 내용들을 말할 것입니다. 그런데 그 분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유머 감각이 없는 사람은 선교사로 파송하지 않습니다. 아무리 열정과 재주가 뛰어나도 유머 감각이 없으면 선교 현장에서 성공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유머 감각이란 남을 깎아내리는 것이 아니라 자신과 이웃의 약점과 실수에 대해 웃을 수 있는 여유를 말합니다. 하나님 자녀의 삶을 가장 특징짓는 것이 유머입니다. C.S. Lewis는 사단은 하나님의 역사를 다 흉내 낼 수 있지만 한 가지 흉내 내지 못하는 것이 ‘유머’라고 했습니다. 사단은 교만의 화신이라 유머 감각이 전무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주신다는 확신이 있을 때에 웃을 수 있습니다. 절망적인 상황을 하나님이 주관하시고 계시다는 믿음이 있을 때에 역경 속에서 웃을 수 있습니다. 유머는 하나님에 대한 신뢰의 표현입니다. 어린이를 데리고 유원지에 가서 놀이 기구를 타면, 공중에 거꾸로 매달리는 순간에도 겁을 내지 않고 깔깔거리며 웃습니다. 거꾸로 달려도 안전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안전에 대한 확신이 없으면 절대 웃지 못합니다.
인생은 예측할 수 없는 문제의 연속입니다. 형통할 때가 있으면 곤고할 때가 있습니다. 교회에서 가장 헌신과 수고가 많으신 목자, 목녀님들도 직장, 가정, 교회에서 얼마나 스트레스가 많으시겠습니까? 삶이 힘들다고 느낄 때, 사방을 둘러보아도 희망이 보이지 않고 절망감이 몰려올 때, 잠 못 이루는 밤을 보낼 때, 하늘을 한번 쳐다보십시오. 하나님이 웃고 계십니다. 하나님이 웃으시기에 우리도 웃습니다. 우리를 용납하시고, 사랑하시고, 보호하시는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이분은 우리를 눈동자처럼 살피시고 인도하십니다. 이런 믿음이 자연스럽게 표출되는 것이 유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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