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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20131124 나의 성장을 기대하시는 하나님 | 조회수 : 662 |
작성자 : 김태균강도사 | 작성일 : 2013-11-22 |
저는 이번 학기에 '어린이 부모의 삶'을 강의하였습니다. 아직 결혼도 안한 총각이 하는 강의지만 무슨 믿음에서인지 용감하게 수강신청을 하신 분들이 있어서 8주 동안 삶 공부를 진행 하였습니다. 저는 아직 자녀 양육 경험이 없는 터라 교재를 토대로 어린이 부서 사역경험과 어린 시절 양육 받은 경험을 나누는 방식으로 강의하였습니다. 어린 시절의 경험을 열심히 나눈 덕에 사랑으로 저를 양육하신 어머니의 얼마 되지 않는 실수를 여러 사람에게 공유하는 불효(?)를 저지르기도 하였습니다. 함께 삶 공부에 참석하셨던 부모님들도 자신의 양육 경험을 진지하게 나누며 참여해 주셔서 8주간의 시간이 참 즐거웠습니다.
제가 아무리 어린이 부서 사역자라 해도 양육 경험이 없기에 강의에 자신이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그 자리에 모이신 분들은 부족한 저를 두고도 삶공부에 성실히 임해 주셨습니다. 삶공부에 참여 하셨던 부모님들의 자녀 양육에 대한 열정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늘 자녀 양육을 위해 고민하고, 하나님의 뜻대로 양육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기 때문에 자녀를 위하는 마음으로 삶공부에 성실히 임하셨다고 생각합니다. 노력하시는 부모님들을 보면서 이분들의 자녀는 참 멋진 부모님들을 만나 복을 누린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린이 부모의 삶을 함께 하신 부모님들의 공통의 바람은 자녀들의 성장이었습니다. 자녀가 남들보다 뛰어난 사람이 되어 엄청나게 출세하기를 바라는 분은 없었습니다. 그분들은 자녀들이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다운 사람으로 성장해서 그리스도인으로 살며 제 몫을 잘 감당하는 것이 바람이었습니다. 그래서 8주의 시간동안 어떻게 해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모습으로 아이들을 양육할지를 함께 고민하였습니다.
8주의 삶공부를 진행하며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자녀인 내가 어떻게 하기를 원하실까?' 라는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하나님 아버지께서도 자녀인 내가 성장하기를 바라신다는 당연한 답이 떠올랐습니다. 하나님께서도 내가 늘 제자리에 서 있는 것이 아니라 성장해서 더 나은 사람이 되기를 바라십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은 내 어떤 모습에도 변하지 않는 사랑이지만 나태함으로 현실에 안주하는 내 모습이 그분에게 기쁨이 될 리가 없습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나를 더 나은 자녀로 만드시기 위해서 오늘도 말씀과 성령님으로 동행하신다는 것을 기억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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