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수요일 저녁까지 새벽과 저녁으로 “가정교회 부흥회”가 있습니다. 이번 「가정교회부흥회」는 그동안 기도로 준비해 오신 목자들과 목원들이 말씀으로 응답 받는 잔치가 될 것입니다. 우리 교회는 지난 3월에 가정교회로 전환하고 그동안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를 힘입고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특별한 하나님의 은총으로 가정교회 운동을 시작하신 최 영기 목사님을 모시고 부흥회를 열게 되었습니다. 최 영기 목사님은 여러 번 말씀드린바 대로 주님이 원하시고 기뻐하시는 교회가 무엇인지를 고민하시면서 그 응답으로 가정교회를 시작하셨습니다. 그리고 가정교회를 아름답게 가꾸어서 이제는 미국 내에서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성경적인 모습의 교회의 모델을 제시하여 주셨습니다. 그리하여 건강한 교회를 꿈꾸는 수많은 목회자들이 목사님의 교회를 방문하여 가정교회를 배우시는데, 우리 교회는 이번에 목사님을 직접 모시고 목사님으로부터 말씀을 듣게 되니 큰 축복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전통교회를 가정교회로 전환하는데 있어서 가장 큰 어려움은 가정교회에 대한 이해의 결핍으로 많은 오해들이 생겨나는 것입니다. 많은 교회들이 이러한 어려움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데, 이러한 교회들마다 최 영기 목사님을 모시고 가정교회의 비전을 함께 나누다 보면 모든 문제들이 한꺼번에 정리되고 너무나 빠르게 성공적인 가정교회로 정착되어 가는 것을 봅니다. 이런 교회들과 비교해 볼 때 저는 우리 교회가 다른 교회들보다 비교적 이러한 진통없이 가정교회로 전환되고 있음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러면서도 교인들이 좀 더 담임목사와 함께 가정교회에 대한 비전을 확실하게 공유하면 좋겠다는 아쉬움을 가지고 있었기에 이번 집회를 기도하며 기다렸습니다. 저의 모자람이 오히려 여러분의 열정과 헌신에 걸림돌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러므로 이번 집회에 참여하는 여러분들은 최 목사님에게서 원조의 가르침을 받아서 가정교회의 그림을 분명하게 그리는 계기가 되기를 기도하며 기대합니다.
또한 요즘 들어 삶이 힘들고 고달파서 지치기도 하고, 사역을 하는데 집중이 잘 안되고 흐트러져 영적침체를 호소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이러한 분들도 이번 부흥회를 사모하며 기도로 준비하여 나아온다면 영육 간에 치유를 받고 힘을 얻는 축복의 기회가 될 것입니다. 또한 금번 부흥회는 은혜를 사모하는 분들이 성령의 기름 부으심과 말씀의 능력을 힘입어 힘차게 솟아오르고 재도약 하는 기회가 되기도 할 것입니다. 그런데 이번 부흥회를 통하여 이런 영적 유익을 누리려면 우선 ‘열린 마음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간절히 사모하셔야 합니다. ‘옥토’ 같은 열린 마음과 긍정적인 마음이라면 버릴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천국은 침노하는 자의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는 데는 결코 양보하거나 뒤로 미루지 맙시다. 미리 오셔서 앞자리부터 앉읍시다. 그리고 자신의 상한 심령과 가정과 목장, 일터가 치유 받고 회복되기 위해서 기도합시다. 이번 부흥회를 신앙생활에 대한 종합검진의 기회로, “병원에 입원했다” 셈 치고 적극적으로 참여합시다. 금번 기회에 놀라운 일을 행하실 하나님의 예비하심이 있을 것입니다.
이 종 관 목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