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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20140601 일반은총 | 조회수 : 674 |
작성자 : 이종관목사 | 작성일 : 2014-05-30 |
일반은총이란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에게 보편적인 은총을 내려주신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악인이든 의인이든 모두 세끼 밥 먹고 사는 것이 일반은총입니다.
또한 일반은총으로 비신자에게 재능을 주시기도 하고 부와 지위를 주시기도 합니다.
일반은총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크리스천으로 살아가는 신자들에게
세상에 일어나는 일들이 당황스럽고 혼란스러울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신자만 잘 되어야 하는데 신자보다 잘 되어 보이는 비신자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잘 아는 희곡 아마데우스의 모차르트와 살리에르 이야기가 있습니다.
살리에르는 예수님을 잘 믿는 사람이었습니다.
반면에 모차르트는 도덕적으로 살리에르만 못한 인물이었습니다.
또한 살리에르는 엄청나게 노력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반면에 모차르트는 그런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윤리적으로도 신앙적으로도 흠잡을 데가 없는
살리에르의 작곡실력은 모차르트에 비하면 평범했습니다.
모차르트는 즉흥적으로도 천재적인 곡을 써내는 사람이었습니다.
살리에르는 모차르트를 질투하고 그를 방해합니다.
결국 자신이 아닌 모차르트에게 그 재능을 주신 하나님에게 분노하기까지 합니다.
일반은총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게 될 때 우리도 이와 같은 혼란에 빠져들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재능과 지혜, 아름다움과 능력을 은혜로 베푸십니다.
즉 공로와 상관없이 모든 사람에게 나누어주십니다.
그래서 세상을 풍요롭게 하고 보존되게 하십니다.
원칙대로 한다면 죄를 범한 인류는 지금보다 몇 백배 끔찍한 인생을 살아야 합니다.
자연과 문화도 타락할 대로 타락해서 빛이라고는 볼 수 없을 지경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해를 선인과 악인에게 동등하게 비춰주십니다.
티머시 켈러는 그의 책“일과 영성”에서 이런 지혜를 나눠줍니다.
“일반은총의 개념이 없으면 크리스천들은 스스로 문화적인 게토에 들어앉아
자급자족하는데 만족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크리스천 의사에게만 치료를 받아야 하고 크리스천 변호사에게만 일을 맡기고
크리스천 상담가의 말만 듣고, 크리스천 예술가의 작품만 즐겨야 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세상에 선물을 주시면서 상당 부분을 그리스도를 모르는 이들에게 맡기셨습니다.
모차르트는 예수님을 믿었든 아니든 선물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일반은총을 이해할 때 불필요한 성속이원론에 빠져들지 않게 됩니다.
크리스천이 아닌 이들에게 부여하신 은혜를 인정하게 되고,
그들과 함께 일할 수 있게 되고, 물론 죄로 인해 부패해있지만
일반은총의 측면에서 그들이 이루어가는 세상 문화를 또한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이런 이해가 접촉점이 되어 복음으로 세상을 섬겨갈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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