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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20140713 세상과의 소통(2) | 조회수 : 630 |
작성자 : 손영호목사 | 작성일 : 2014-07-11 |
세상과의 소통 (2)
열왕기서를 보면 “왜 이스라엘은 멸망할 수밖에 없었는가?”의 답을 찾게 됩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의 백성들의 우상숭배와 종교적 타락과 사회적 범죄입니다. 그 결과 북이스라엘은 앗수르에 의해, 남유다는 바벨론에 의해 멸망하고 맙니다. 예레미야는 예루살렘의 멸망을 예언합니다. 예루살렘을 멸망시키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말씀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범죄하고 타락하면 멸망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는 것입니다.
결국 멸망의 대가로 북이스라엘은 혼혈 사마리아인이 탄생하고, 남유다는 포로로 잡혀가는 대 참사가 벌어집니다. 그 포로에는 하나님 앞에서 순전했던 다니엘과 세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그들의 범죄가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처참한 결과를 본인들이 받아야 했던 것이지요. 세월호의 단원고 학생들처럼 말입니다.
세월호의 침몰은 경제적 이익에만 눈먼 회사의 경영진과 훈련받지 않은 선장과 직원들의 안이한 대처, 미리 점검하고 감독해야 하는 당국의 무책임과 그것을 대가로 눈감아 주며 법을 풀어헤친 정경유착의 결과입니다. 결국 철저한 인간의 이기심과 죄악의 총체적인 결과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일본의 한국 식민지배는 당시 세계열강들의 제국주의 욕심에 따른 결과였습니다. 정치적, 경제적 자국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철저한 인간 이성의 타락의 결과 것입니다. 열강들은 이를 위하여 국가를 상대로 나눠 먹기식 밀약을 합니다. 미국이 필리핀을 지배하는 것을 일본이 용인하는 대신 일본이 조선을 지배하는 것을 허락한다는 가쓰라-태프트 밀약이 그것입니다. 그러나 그 극단에 가서는 일본이 미국을 상대로 전쟁을 치릅니다. 제 2차 세계대전입니다.
결국 인간의 죄악과 욕심이 참혹한 결과를 만들어내었습니다. 이 참혹한 결과를 하나님의 뜻이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세상을 통치하시고 섭리하신다는 진리를 이용한 궤변이고, 그 책임을 하나님께 떠넘기는 것이 되고 맙니다. 하나님께서는 다만 죄의 결과가 얼마나 참혹한지, 그에 따르는 책임이 얼마나 강력한지를 알려주십니다. 그것이 우리에게 나타난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마땅히 죄와 욕심에 대해서 맞서고, 우리에 맡겨진 임무와 책임을 다해야 하는 의미가 여기에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은 여기서부터 찾을 수 있습니다.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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