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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20141109 영적침체를 자주 경험하십니까? 조회수 : 752
  작성자 : 이종관목사 작성일 : 2014-11-07

가만히 보면 신앙생활을 오래하신 분들 가운데 영적침체를 자주 겪는 이들이 많습니다.

열정적이고 항상 기뻐하는 그리스도인들을 보면서‘나도 한 때 저런 적이 있었지.’

혹은‘왜 난 저런 기쁨이 없지.’이런 생각을 합니다.

교회사를 빛낸 성도들의 전기나 간증을 들을 때면 그들에게는 있지만

자신에게는 없는 뭔가가 있다는 것을 압니다.

그래서 그 무언가를 찾기 위해 이러저런 책을 읽기도 하고 이런저런 집회,

기도원을 찾아다니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그 뭔가를 얻지도 못합니다.

이런 식으로 영적침체의 늪에 더 깊이 빠져듭니다.

로이드 존즈 목사님은 이런 분들이 사실상 기독교 신앙의

가장 기본적인 진리를 모르고 성화의 노력을 쌓아가기 때문이라고 진단합니다.

신앙의 가장 기초적인 진리가 제대로 세워져 있지 않기 때문에

성화의 진지한 노력들이 기대한 성과를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보통은“계속 가다보면 되겠지”하고 힘들게 그 길을 도전하고 또 도전하고 합니다.

본인은 기초적인 교리를 제대로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진지하게 신앙의 가장 기초적인 진리인“칭의”에 대해 이해한 적이 없을 것입니다.

마귀는 이 부분을 교란합니다.

성화나 거룩이나 다른 많은 문제에 얼마든지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도록 내버려 둡니다.

그러나 칭의만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게 교란합니다.

칭의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다른 모든 노력이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루터는‘칭의는 교회가 서거나 넘어지는 조항’이라고 말했고

칼빈은‘칭의의 교리가 모든 것이 돌아가는 힌지’라고 추가했습니다.

J.I. 패커는‘칭의의 교리가 전체 기독교 신앙을 그의 어깨에 짊어지고 가는 아틀라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매일 칭의의 교리를 묵상해보시기를 바랍니다.

간단하게 두 가지로 요약하여 언급하겠습니다.

첫째, 자신이 죄인임을 알아야 합니다.

신앙생활 오래하신 분들은 죄의 유혹 자체를 받아 본 적이 없기 때문에

당연히 죄인이라는 의식도 가져 본 적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모두 죄를 행동의 차원으로 그것도 특정한 행동의 차원으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자신이 죄인임을 알지 못합니다. 예수님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이유도 알지 못합니다.

그리스도가 우리 죄를 위해 죽으셨다는 설교를 듣고 그것을 믿는다고 말하지만

한번도 그 절대적인 필요성을 느껴 본 적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두 번째, 복음을 알고 믿어야 합니다.

인간이 하나님과 화목해지고 하나님을 알려면 죄부터 제거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죄를 심판하십니다.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우리의 죄를 대신하여 예수님이 제물이 되셨습니다.

우리의 죄는 예수님께 전가되었고 예수님의 의는 우리에게 전가되었습니다.

죄 문제 해결은 이 방법 밖에 없습니다.

이 구원의 복음을 믿을 때,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고 의롭다고 여겨주시는 것입니다.

이것이 칭의입니다.

구원받을 때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매일의 삶이 이 칭의 은혜 바탕 위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날마다 이 은혜를 상기하고 감사하기를 쉬지 않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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