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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20141207 시민교회에 가면 "거리 냉장고"가 있다. | 조회수 : 994 |
작성자 : 이종관목사 | 작성일 : 2014-12-05 |
지난 주간 서울신문에 "독일엔 있다 거리냉장고!" 라는 기사가 실렸습니다.
독일 시내 길모퉁이에 멀쩡한 냉장고가 놓여있는데,
냉장고를 열면 당근, 양배추, 감자, 빵, 버터 등이 가득 채워져 있습니다.
음식물을 개인끼리 나누기 위한 것으로 최근 독일에서 시작된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음식 공유 운동입니다.
기존의 먹거리 나눔은 끼니를 해결하지 못하는 빈곤층을 위한 것이었으나
독일의 먹거리 나눔은 차원이 다릅니다.
혼자 다 먹기 어려운 재료들, 손대지 않은 파티용 음식, 슈퍼마켓 진열대에서 내리는 음식재료,
가게에서 그 날 팔지 못한 음식물들을 이 냉장고에 채운다고 합니다.
이미 우리 교회는 먹거리 나눔을 새벽기도회에 오면서 실천하고 있었습니다.
각 가정의 냉장고에 가득 채워져 있는 음식을 성도들과 함께 나누거나,
혹 형편이 어려운 이웃이 사랑의 쌀을 가져가시려고 들렀다가 그 음식을 가져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우리 교회는 신약교회의 회복을 위해 행진하면서 목장을 통해 사랑과 섬김, 헌신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사도행전 2장에 나타나는 신약교회의 원형은 각 사람의 능력에 따라서만 소유가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필요를 따라 서로 나눠주고 채움 받는 사랑의 공동체이자 가족이었습니다.
시민 교회 성도는 모두 다 믿음의 한 가족들입니다.
영적 가족인 우리가 서로 나눔과 돌봄의 행복이 이제는 무형에서 유형으로 출발할 때입니다.
거리 냉장고는 독일에서 음식 공유 운동으로 시작하였지만,
우리는 신약교회의 원형을 회복하는 운동으로 시작합니다.
시민교회의 이웃 사랑의 원칙은 최소한의 식생활의 책임을 공유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쌀과 부식은 교회가 나눔 운동으로 공급해 드리려고 합니다.
12월중에 시민복지재단의 기관들인 소망재활원과 주간보호센터 그리고
소망부가 함께하여 장애인 재활센터인 시민베이커리가 시작됩니다.
여기에서 빵도 생산하여 공급하겠습니다.
'나는 괜찮다고.. 다른 사람들이 가져가도록 양보해야지' 이런 생각은 절대 금물입니다.
필요하신 분들은 성도들의 사랑의 섬김을 받아주십시오.
그러나 형편이 되시는 분들은 가져가기 위해서가 아니라 '무엇을 채워 줄 수 있을까?'를
확인하기 위해서 냉장고 문을 열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그동안 성도님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소망부(강승구부장)와
실버목장들이 섬기는 나눔 운동에 시민교회 성도님들 모두를 초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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