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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20150426 내와동산 감사를 받았습니다. | 조회수 : 873 |
작성자 : 이종관목사 | 작성일 : 2015-04-25 |
시민교회에는 몇 가지 사역 철학이 있습니다. 그 중의 하나가 교회는 예수님의 손과 발이 되어 세상을 섬겨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시민교회는 시민복지재단을 세워 "예수님의 손과 발"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시민복지재단은 노인요양시설 '내와동산' 과 중증 장애인 거주시설인 '소망재활원,' 이웃들을 위한 문화공간‘세린 작은 도서관’그리고 장애인들의 직업활동을 돕기 위한 ‘시민베이커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내와동산’과‘소망재활원’은 어르신들과 지적장애 1·2급 장애인들이 행복과 평안을 누리시도록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섬기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몇 년 전 예수님의 손과 발이라는 시민편지를 쓴 적이 있습니다. 그 칼럼에서 부족하지만‘예수님의 손과 발’이 되어 세상을 섬기려는 동기로 복지재단을 세우고 운영하고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처음 동기는 언제나 유혹을 받고 시험을 받을 것이므로 계속해서 우리의 동기를 살피고 처음 고백으로 돌아가 사역해야 한다고 당부를 드렸습니다.
이번에 내와 동산이 감사를 받았습니다. 위생원이라는 직원은 빨래, 청소 등의 고유 업무를 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그 규정을 제대로 지키지 못하고 식당에서 일하도록 했습니다. 공정하고 투명한 운영은 우리가 할 수 있는 그리스도의 섬김과 사랑을 보여주는 중요한 경영철학입니다. 그런 부분에 모자람을 보였다는 것에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묵묵히 헌신하고 수고하는 많은 내와동산 사역자들의 수고가 빛을 잃은 것 같아 더욱 마음이 아팠습니다.
이 일을 처리하기 위해 기도하며 이런저런 생각을 했습니다. 이런 일이 우리의 동기를 돌아보고 점검하라는 하나님의 음성이라고 생각합니다.‘예수님의 손과 발’이 되어 세상을 섬긴다는 처음의 그 마음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전문 자격을 가진 직원들과 헌신적인 요양보호사들이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내 가족을 모신다는 자세로 성실하게 섬겨주시기를 다시 한번 부탁드립니다.
또한 이런 유혹은 정원을 다 채우지 못함으로 인해 정부지원금이 줄어드는 스트레스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소망재활원은 정원이 이미 찼습니다. 그러나 노인 요양시설은 정원이 차지 못했습니다. 알츠하이머 치매, 뇌졸중 등 노인성 질환으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 어르신들을 두신 가정이 가능하면 자주 찾아 뵐 수 있는 도심 가까운 곳의 요양병원에 모시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내와동산은 접근성이 도심보다는 좋지 않습니다. 그러나 전원의 풍경, 예수님의 사랑과 섬김을 기초로 가족같이 모시려는 내와동산은 영적으로 육적으로 더 좋은 유익을 어르신들에게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의 감사로 인해 마음이 무겁고 힘들지만 우리가 처음 가졌던 그 동기와 목표는 여전히 변함이 없습니다. 묵묵히 최선을 다해 섬기는 직원들을 믿습니다. 성도님들에게 내와동산 후원과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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