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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20150510 부모사랑이 나라사랑입니다. | 조회수 : 876 |
작성자 : 이종관목사 | 작성일 : 2015-05-08 |
한 사회의 건강한 정도는 그 사회의 가정의 건강한 정도에 달려있습니다. 부모는 자녀들을 잘 양육하고 자녀들은 부모의 은혜에 감사하고 공경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러나 현대사회는 도시화, 산업화를 거치면서 전통적인 가족개념을 잃어버리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핵가족화가 가속되면서 어른들에 대한, 부모에 대한 공경이 점점 약화되어 가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세대 간의 갈등도 한 몫을 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부모세대와 자녀세대가 일자리를 놓고 경쟁을 한다고 하는 말이 공공연하게 나올 만큼 어려운 시절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십계명 중에 부모를 공경하라는 계명을 약속 있는 첫 계명이라고 하셨습니다. 여기서 ‘첫’이라는 것은 유일하다는 뜻입니다. 에베소서 6장에서 사도 바울은 교회의 성도들에게 편지하면서 이‘첫’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셨습니다. 왜 이처럼‘첫’이라는 단어를 사용해서 부모공경을 강조했겠습니까? 부모와 자녀간의 관계가 무너지면 한 가정이 파괴되는 것이 아니라 사회 전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나라 공동체는 가족 공동체입니다. 교회는 부모공경하는 것을 중요한 덕목으로 계명으로 지키며 살아왔습니다. 핵가족화 시대를 살아내는 교회로서는 더욱 이 계명을 중요하게 여겨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교회는 5월 둘째 주일을 어버이 주일로 지켜왔습니다. 교회적으로는 5월 15일 금요일 어르신들을 위한 나들이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각 가정에서도 어버이 주일을 맞이해서 부모님을 공경하는 사랑을 실천해보십시다. 바울 사도께서 에베소서 6장 1절에 부모에게 순종하라고 하신 후 2절에 부모를 공경하라고 하셨습니다. 순종이라는 단어의 원 의미에‘경청’이라는 뜻이 들어 있습니다. 즉 부모를 공경하는 것은 순종인데 그 의미에는 부모님 말씀을 잘 들어준다는 뜻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번 주간에 부모님을 찾아뵙고 부모님 말씀을 잘 들어드리는 시간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하셨던 이야기 또 하시더라도 들어드리는 것이 공경입니다.
요즘 딸이 출가외인이 아니라 아들이 출가외인이라는 이야기가 회자됩니다. 결혼 후 아이를 처가에 맡기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신 모계사회 구조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처갓집을 자연히 자주 방문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아들 가진 부모 입장에서는 약간의 서운함이 있을 수 있습니다. 양가 부모님을 공평하게 찾아뵙고 사랑과 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부모님들의 말씀에 잘 귀를 기울여 들어 드리는 아름다운 공경의 시간을 가져보시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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