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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20150524 목자, 목녀, 목부 수련회 | 조회수 : 1095 |
작성자 : 이종관목사 | 작성일 : 2015-05-23 |
내일 삼동면민 체육관에서 목자, 목녀, 목부 수련회가 있습니다.
시민교회 성도님들은 목자 목녀, 목부의 헌신적인 섬김을 다 알고 있습니다. 이 분들이 바치는 물질과 시간의 희생을 보면서 교회에 처음 나오는 분들이 교회에서 봉급이나 보조금이 나오는 줄 생각할 정도입니다. 이런 목자 목녀, 목부들에게 교회에서 유일하게 드리는 혜택이 있는데 그것이 수련회입니다.
지금까지 수련회를 다양한 방법으로 가져왔습니다. 목양에 도움이 되는 강의도 듣거나, 사역의 열매를 위하여 기도하는 시간도 가졌으며, 목장 사역에 대한 사례 발표를 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올해에는 체육관에서 모입니다. 수련회 목적도 강의나 기도 시간을 오래도록 갖는 것에서 목자, 목녀, 목부들이 하나가 되는 것으로 바꾸었습니다. 그래도 개회예배는 필요해서 다운 공동체 교회의 박종국 목사님이 강사로 오셔서 개회 강의 하나를 해주십니다. 그리고 나머지 모든 시간들은 퀴즈, 체육활동, 레크레이션, 게임 등으로 마련하였습니다.
그동안 힘들게 사역에 헌신하신 가정교회 사역자들인 목자, 목녀, 목부들이 우리의 하나 됨을 확인하고, 하나의 목표를 향하여 일치된 힘으로 함께 나아가는 것을 목표로 단합과 기쁨을 추구하려고 계획하고 준비하였습니다.
저는 그동안 목자들의 목회일기를 통하여 목자 사역이 얼마나 큰 희생과 눈물을 흘리게 만드는지를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목장 식구들에게 부탁드립니다. 사실 목자가 목장 식구를 섬겨야할 의무가 없습니다. 목자들은 교회에서 사례를 받는 사람도, 전문 사역자도 아닙니다. 오직 주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섬기는 것입니다. 이런 사실을 잊고 목장 식구들이 목자의 희생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가끔씩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그런 경우 때문에 서운함을 느끼는 목자, 목녀, 목부는 거의 없습니다. 목장 식구들이 잘 해주기도 하거니와, 섬기고 희생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서운한 생각이 머리를 스칠 때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저는 알고 있습니다. 목자와 목장 식구는 동역자입니다. 목자는 항상 섬기고 목장 식구는 섬김을 받기만 하는 것은 정상적인 가정교회의 모습이 아닙니다. 목자와 목장 식구는 서로 섬겨야합니다. 목자, 목녀, 목부는 천국의 상급만을 바라고 사역을 합니다. 그러나 특별한 형편이나 문제가 있어서 목장 식구들에게 부탁하는 일이 있으면 동역자의 마음으로 함께 짐을 나누어 져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또 생일이나 명절 같은 때에 조그마한 선물이라도 준비하여 고마움을 표시하는 것도 아름다운 일이 되겠습니다. 내일 수련회에 목자, 목녀, 목부들이 다 참석하시도록 격려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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