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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20150823 “여름은 다음세대를 위한 계절이었다면 가을은 장년세대를 위한 계절입니다” | 조회수 : 851 |
작성자 : 이종관목사 | 작성일 : 2015-08-21 |
올해 여름은 유난히도 더웠습니다. 숨 쉬는 것도 쉽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5℃를 오르내리는 폭염 속에서 땀을 비 오듯 흘리며 수고하신 주일학교 교육목자님들과 다음세대를 위해서 팔 걷어 부치고 도움의 손길을 주신 성도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교육목자님들과 성도님들이 흘린 헌신과 기도의 땀방울은 고스란히 다음세대가 신앙으로 자라는데 귀한 자양분이 될 것입니다.
평소에는 학교와 학원을 오가며 잠잘 시간조차 부족한 다음세대들을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집중적으로 신앙교육을 할 수 있는 기간이 어쩌면 무더운 여름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교육기관의 성공여부는 여름행사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천국 공동체 백성으로 함께 생활하는 것을 배우는 것과 예배자로, 기도자로, 사명자로 살아가는 것을 체험합니다. 이런 일련의 과정은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게 하고, 더 이상 나의 주인이 자신이 아님을 고백하게 만드는 데 있습니다. 대부분의 장년세대들에게도 자신들만의 특별한 여름을 갖고 있을 것입니다. 그 여름날에 만났던 하나님을 붙잡고 오늘까지, 어쩌면 내일도 그렇게 살 것입니다.
이제 아침과 저녁으로 가을을 느낄 수 있는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여름이 가을로 자리바꿈하는 것처럼 다음세대가 훈련받았던 곳을 장년세대가 훈련받아야 할 곳으로 자리바꿈할 차례입니다. 가을은 장년세대들을 위한 삶 공부의 계절입니다. 시민교회 성도라면 반드시 이수해야 할 과정(생명의 삶, 새로운 삶, 경건의 삶,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 확신의 삶) 과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과정 (부부의 삶, 부모의 삶, 말씀의 삶, 예비부부의 삶, 교사의 삶, 풍성한 삶) 등이 있습니다. 교육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다 배웠다고 자랑할 일이 아닙니다. 삶 공부는 지식을 전수하는데 목적이 있지 않고, 삶으로 실천하는 데 있습니다. 나이와 신앙은 결코 비례하지 않습니다. 계속해서 연단하거나 훈련하지 않으면 오히려 반비례할 수 있습니다. 이수가 중요하지 않고, 삶의 변화가 중요합니다. 두 번, 세 번, 열 번을 들었다고 부끄러운 것이 아닙니다.
프로야구 선수들은 경기가 끝나고 혼자서 배팅 연습을 최소 500번 이상은 하고 숙소로 들어간다고 합니다. 신앙의 프로선수인 장년세대의 훈련의 계절, 가을에 삶 공부의 현장에서 성도님들을 만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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