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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20151115 “헨델의 메시아” 조회수 : 948
  작성자 : 이종관목사 작성일 : 2015-11-13

오는 토요일 오후 5시 본당 3층에서 “헨델의 메시아” 공연이 있습니다. 헨델의 메시아는 지금까지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전 세계적으로 반드시 연주되는 작품입니다. 모든 음악 가운데 가장 감격스러운 음악의 하나로 꼽힙니다. 안민 교수님이 지휘하는 200명의 합창단과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헨델의 감동을 전해줄 것입니다. 꼭 참가하셔서 ‘음악의 어머니’라고 불리는 헨델의 최고의 작품, “메시아”의 깊은 감동의 세계로 빠져봅시다.

헨델의 메시아는 깊은 절망과 죽음의 문턱에서 태어난 작품입니다. 계속되던 오페라의 실패로 헨델의 심신이 병들어 갔습니다. 거의 죽음의 문턱까지 갑니다. 거기서 헨델의 메시아가 탄생합니다. 이전에는 한 번도 작곡하지 않았던 오라토리오를 쓰고자 하는 열정으로 3주라는 짧은 기간 동안에 완성했다고 합니다. 오라토리오는 세속 내용이 아닌 성서의 내용을 바탕으로 만들어지는 교향적 성가곡을 말합니다.

헨델의 메시아는 복음서와 이사야서, 시편을 바탕으로 ‘메시아’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일생을 그린 것입니다. 총 3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부는 ‘예언과 탄생’, 2부는 ‘수난과 속죄’, 3부는 ‘부활과 영생’에 대한 내용입니다. 그러나 이 곡은 원래 교회가 아닌 일반 극장에서 초연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신앙을 가진 분들이든, 신앙을 가지지 않은 분들이든, 신앙유무에 상관없이 최고의 감동을 경험하도록 만듭니다. 그러므로 VIP들을 초청하셔서 함께 하셔도 좋을 것입니다.

특히, “메시아”의 “할렐루야” 코러스는 유명합니다. 헨델은 이 곡을 작곡할 때 ‘하늘이 열리고 신이 내 앞에 나타난 것 같았다’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고 합니다. 어느 연주회에서 영국의 황제 조지 2세가 “할렐루야”를 들을 때 감동이 극에 달하여 기립해서 들었다고 합니다. 황제가 기립하여 듣자 주변의 모든 신하들이 기립합니다. 관객들도 따라서 기립합니다. 그 후 “할렐루야”가 연주될 때 모든 청중들이 기립하여 듣는 것이 하나의 관습이 되었습니다.

한 해를 정리하고 추수하는 계절입니다. 우리의 삶의 바탕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헨델의 메시아는 음악성뿐 아니라 영적인 의미도 가지고 있습니다. 실패와 절망 속에 찾아오신 메시아, 죄와 사망의 그늘에 짓눌린 소망없는 죄인들을 위해 스스로 낮아지신 예수 그리스도, 그 주님을 노래하고 경배하고 찬양하는 것입니다. 최고의 예술 작품으로 그려낸 예수 그리스도를 영적으로 깊이 만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기대하시고 함께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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