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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20160131 눈물로 씨를 뿌립시다 | 조회수 : 743 |
작성자 : 이종관목사 | 작성일 : 2016-01-29 |
최영기 목사님이 가사원에 “한국교회 위기, 극복할 수 있다”는 칼럼을 쓰셨습니다. 거기에 여러 목사님들이 댓글을 다신 것들을 보면서 우리가 가정교회를 하는 이유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 보았습니다.
한국 교회는 쇠락기에 접어 들었습니다. 지난 연말 “뉴스 엔조이”가 6개 교단의 통계를 비교 분석한 결과를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각 교단의 교세가 줄어드는 통계는 여러 해 전부터 알고 있었던 사실이었습니다. 일부 대형교회들의 부흥은 수평이동을 통한 성장에 불과합니다.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을 거쳐 오면서 공동체에 대한 상호책임이 무너졌습니다. 개인의 권리, 자유에 대한 가치가 공동체에 대한 상호책임보다 우선적인 가치가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복음을 듣고 죄용서함에서 오는 기쁨도 경험하지만 상호책임이라는 단계로 진입하지 못합니다. 교회가 제공하는 단기적 프로그램과 양육에는 시간을 드리지만 지속적인 헌신과 섬김으로 나아가는 공동체에 대한 상호책임에는 손사래를 치거나 힘들어 합니다. 이렇다보니 진정한 영적 성장, 영적 성숙이 무너져 버렸습니다.
상호책임이 무너지니 교회는 영적 소비자들로만 채워지고 말았습니다. 가시적으로만 본다면 세상 사람들과 별반 다를 바가 없어져 버렸습니다. 교회가 주는 매력도, 활력도 점점 잃어버린 것입니다. 교회는 영적 가족 공동체인데 상호책임이 사라지니 영적 소비자만 되어가는 것입니다. 또한 상호책임을 통한 성품이 빚어지지 않으니 세상에서 외면을 당하고 맙니다. 쇠퇴는 당연한 결과입니다.
그럼 어떻게 극복해야 합니까? 여러 대안들이 제시되지만 우리는 가정교회에서 그 답을 찾으려고 합니다. 가정교회는 공동체(목장)에 대한 상호책임을 요구합니다. 삶을 나누고, 기도제목을 나누고, 서로를 위한 섬김과 헌신을 행합니다. 현대인들에게 아주 낫선 일입니다. 그러다 보니 교인 중에 이런 부분이 힘들고 지쳐올 때 다른 교회로 이동하시는 분들도 생깁니다. 오스틴 늘푸른 교회는 헌금은 바닥을 치고, 교인들은 떠났다고 합니다. 그러나 원칙을 붙들고 버텼더니 교회는 성장세로 돌아섰다고 합니다. 이제는 문화가 되어 저절로 움직이는 궤도에 진입했다는 말씀을 하십니다.
성경적인 교회를 회복해 보자는 것이 가정교회입니다. 20년 이상 검증되었고 성공한 예도 많습니다.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고 원칙을 붙들고 나아간 교회들은 7-10년이 지나면 성장의 열매를 보기 시작합니다. 아직 눈에 뛰는 성장을 보지 못한 교회들도 매년 출석인원의 3%의 세례 교인들이 태어나고 있습니다. 수적으로 성장하지 않는다고 가정교회가 정체된 것은 아닙니다.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심정으로 원칙을 붙잡고 나아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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